공항 보안검색장을 통과하는 것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지루할 수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제 소수의 에어 뉴질랜드 승객의 경우, 항공사가 미국 교통안전청(TSA) 사전 검사 프로그램에 참여함에 따라 일부 미국 공항을 통한 여행이 덜 복잡해질 것이다.
에어 뉴질랜드 최고 운영 무결성 및 안전 책임자인 데이비드 모건은 헤럴드에 보낸 성명에서 이번 계약이 7월 3일 수요일부터 발효된다고 확인했다.
모건은 "에어 뉴질랜드를 이용하는 미국 시민, 미국 국적자, 미국 합법적 영주권자에게 적용되며, 미국 내 일부 공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할 때 TSA PreCheck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SA PreCheck는 위험도가 낮은 승객들이 신속한 보안 검색 절차를 통해 더 빠르고 쉽게 보안 라인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적격 고객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하여 여행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적 항공사인 에어 뉴질랜드와 다른 세 개 주요 항공사인 에티오피아 항공, 사우디 및 에어 링구스 등이 이 프로그램에 최근 추가되었으며, 현재 거의 100개 항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미 정부 기관에 따르면 적격 승객은 "미국 200개 이상의 주 및 준주 공항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안검색 경험"을 통해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는데, "TSA PreCheck 승객의 99%가 전국 공항 보안검사장에서 전용 라인을 통해 10분 미만을 대기한다.”
온라인을 통한 등록에는 5분 정도가 소요되며, 그런 다음 선정돼 있는 제공업체에 가서 지문 채취, 문서 및 사진 캡처 그리고 결제하면 된다.
수락되면 승객은 항공사 예약에 추가된 TSA PreCheck 라인을 이용할 수 있는 KTN(Known Traveler Number)을 받는다. 승인된 대부분의 신청자들은 3-5일 이내에 KTN을 받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