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들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같은 시기에 있던 여왕의 생일이 왕실 공휴일로 계속 지켜질 것이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총리 및 내각부(DPMC)는 9월 9일(금요일) 이전 여왕의 생일로 지냈던 6월 연휴 주말 시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DPMC 대변인은 "하지만 그것은 왕의 생일 주말로 불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생일이 4월 21일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6월 첫째 월요일을 휴일로 정해 여왕의 생일 연휴를 기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여름에 태어나지 않은 영국 군주들은 두 번째 공식적인 생일을 정해 두 번 축하하는 것이 전통이기 때문이다. 한번은 그들의 실제 생년월일에, 그리고 나중에 두 번째 생일은 영국의 여름에 맞춰 성대한 퍼레이드를 한다.
여름 생일을 갖는다는 것은 영국에서 군주의 생일을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트루핑 더 컬러(Trooping the Color)’ 퍼레이드 동안 날씨가 좋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트루핑 더 컬러’는 6월 초 토요일에 버킹엄 궁전 밖에서 열린다.

영국은 올해 6월 3일 금요일에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여 플래티넘 주빌리 (Platinum Jubilee) ㅐㅇ크 휴일을 가졌지만, 일반적으로 군주를 기리는 공휴일을 지키지 않는다.
이 전통은 1748년 조지 2세에 의해 시작되었다. 11월 생일은 축하 퍼레이드를 하기에는 너무 추웠기 때문에, 그는 매년 열리는 ‘트루핑 더 컬러’ 군사 퍼레이드와 함께 그의 축하 행사를 묶었다.

70년간 통치한 여왕은 뉴질랜드 시간으로 9월 9일(금요일) 이른 아침 발모랄 성에서 9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엘리자베스의 장남인 찰스가 영연방의 군주가 되었다.
찰스는 여왕이 사망한 직후 왕위에 올랐고, 자신이 찰스 3세로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공식적인 대관식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경찰이 이 소식을 접하고 그녀를 깨우기 위해 보내졌기 때문에 "큰 슬픔"으로 잠에서 깨어났다고 말했다.
아던은 금요일 아침 기자회견에서 뉴질랜드와 영연방 국가들이 공식적인 애도 기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던은 "우리는 그녀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타인을 위해 헌신한 엘리자베스 여왕의 삶에 대한 감사함을 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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