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부동산 가격 상승률 ‘급격한 하락’ - QV

주택 시장은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강화로 주요 도시들의 주택 가격들이 하락하면서, 주택 시장이 매수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돌아섰다.

QV의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10년 동안 동일 분기대비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국의 평균 주택 가격은 2월말까지 3개월동안 2.3% 올랐으나, 3월말까지 3개월 동안은 0.6%가 하락했다.

QV의 매니저 데이비드 나겔은 2021년 초 집값이 마구 뛸 때와 비교하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하며, 금년 초부터 주택 시장이 진정되기 시작했고,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진정을 떠나 위축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의 평균 가격은 104만6,000 달러로 작년 초에 비하여 여전히 18% 높지만, QV의 3월 자료에서는 시장이 하향세로 접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겔은 특히 주요 도시들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오클랜드의 경우 평균 가치가 1.5% 내려갔다고 전했다.

3월 한 달만 보면, 오클랜드를 비롯하여, 해밀턴,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등 주요 도시에서 하락세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 매매 건수도 보합 또는 줄어들었으며, 매물 등록 건수는 반대로 늘어나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의 매도인 시장에서 매물이 늘어나면서 서서히 매수인 주도의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지난 2년 동안의 호황으로부터 서서히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