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와 웰링턴은 지난 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하였으나, 금년에는 Covid-19 영향으로 마치 자유 낙하하듯 그 순위가 급락했다.
글로벌 환경 연구조사 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은 2022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조사했다.
순위는 도시들의 보건관리와 범죄율, 정치적 안전성, 기반시설, 녹지 확보 등을 기준으로 173개 도시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는데, 오클랜드는 34위, 웰링턴은 50위로 급락한 것이다.
전 해는 2위에서 34위로 급락한 이유는 작년 말부터 Covid-19 오미크론 영향으로 국경 개방이 지연되면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록 이번 조사가 시작되기 전 뉴질랜드의 락다운 상황은 12월에 완화됐지만, 백신 접종이 잘되었던 유럽과 캐나다 도시들에 비해 큰 매력이 없게 된 것이다.
뉴질랜드와 호주의 도시들은 금년 순위에서 급락했으며, 금년 1위는 오스트리아의 빈, 그리고 최하위는 시리아의 다마스커스로 정해졌다.
금년도는 서유럽 도시들이 강세로 나타났으며, 독일과 영국, 프랑스의 도시들은 여전히 Covid-19 여파로 전년 대비 조금씩 그 순위가 하락했다.
이번 리포트에는 2022년 내내 생활성에서 위험 요소가 많다고 하며, 전 세계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과 Covid-19 영향으로 식품과 유류 등을 비롯하여 모든 제품들의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인하여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으로 전했다.
고소득 또는 중간 소득층의 도시들은 Covid-19 규제 완화와 변이에 대한 백신접종 추진으로 활기를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이 낮고 빈곤한 아프리카 도시들은 회복에 큰 장애를 받으면서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어쨌든 Covid-19 대유행은 전 세계 모든 도시들의 생활 조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보건 시스템과 사회간접시설 그리고 정부가 도입한 Covid-19 제한 등이 생활 회복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보건 의료, 환경, 교육 등의 분야도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1. Vienna, Austria
2. Copenhagen, Denmark
3. Zurich, Switzerland
4. Calgary, Canada
5. Vancouver, Canada
6. Geneva, Switzerland
7. Frankfurt, Germany
8. Toronto, Canada
9. Amsterdam, Netherlands
10. Osaka, Japan and Melbourne, Australia (t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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