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오클랜드 '건설현장서 추락한 노동자' 사망

11월 4일(금요일) 오후, 오클랜드 동부 세인트존스 지역의 한 건설현장에서 한 노동자가 6층 건물의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한 후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에 있는 가족을 위해 4년 전 뉴질랜드로 이주한 필리핀 국적의 마이클 노체는 서머셋 요양원 건설 현장의 6~7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망 당시 노체는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건설회사인 마린 건설(Marin Construction)에서 근무했다.



마린 건설의 크레이그 블레이키 대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사건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지만, 회사는 노체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체의 전 상사인 톰 추딘은 노체의 가족 지원을 위한 기브어리틀(Givealittle) 페이지를 만들었다.


추딘은 "마이클은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필리핀에 있는 가족의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그는 그의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싶어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추딘은 조성된 기금은 노체 가족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고, 우선 시급한 장례 비용을 충당하는데 사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민자 연합(Union of Migrants)의 사무국장인 마이크 산토스(Mike Santos)는 이 사건을 "절대적인 비극"이라고 불렀다.


"마이클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뉴질랜드에 4년 동안이나 열심히 일했고, 얼마 전 그가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의 가족을 뉴질랜드에 데려와 함께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그의 가족은 아버지와 남편을 잃은 것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에 온다는 꿈도 함께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자 연합의 산토스는 뉴질랜드의 건설 산업 현장에서는 높은 사망률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그의 말을 빌리면, 현재 건설업계에서는 한 달 평균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것은 끔찍할 정도로 높은 사망률일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원청인 서머셋 건설의 최고 경영자인 스콧 스컬러는 이 사건 이후 해당 공사 현장이 폐쇄됐다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 공사현장 중 한 곳에서 이와 같이 불행한 일이 발생해 마음이 아프며 직원과 계약업체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는 "경찰 등 관계당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4일(금요일) 오후 12시 20분쯤 세인트 존스 로드의 한 현장에서 직장내 사망 사고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한 이웃은 구급차 2대와 소방차 1대, 경찰차 3대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정오 사이에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워크세이프(Worksafe)는 사고 당일인 금요일 저녁 조사가 시작됐다고 확인했지만,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留言


재외선거.gif
jjdental 우측배너.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4.9.03.gif
뉴스코리아-배너.jpg
거복식품-001.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