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즈데일 버스 환승장 프로젝트가 디자인이 처음 공개된 이후 10년이 지난 2027년에야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즈데일 버스 환승장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계획은 당초 6,900만 달러에서 이번 정부들어 4,200만 달러로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환승장으로 연결되는 지역 도로들의 개선 작업이 환승장이 완공된 이후 적어도 1년 이상 지연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는 뜻이다.
서너 달 이후 새로운 입찰이 진행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건설 작업은 금년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처음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1번 국도를 따라 만들어지게 되는 노던 버스웨이 인터체인지는 하루에 4,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 시설은 계획 당시 2021년 완공될 계획이었으나, 2018년 연결 다리와 축대만 공사를 마쳤다.
오클랜드 교통국(AT)은 지연 사유에 대해 아무런 발표가 없었으며, 2023년 새로 NCI 연합에서 이 프로젝트를 인수할 당시는 지금쯤 공사가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NCI 연합체는 AT를 비롯하여 Fulton Hogan, HEB 건설, Opus, Jacobs 등 설계와 시공 회사들로 결성돼 노던 모토웨이와 18번 국도의 연결 그리고 노던 버스웨이를 알바니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클랜드 카운실 관계자는 중앙 정부의 National Land Transport Programme (NLTP)로부터 AT로의 재정 지원이 삭감되면서 이 프로젝트에 대해 변경이 있었다고 하며, 3년간 4,200만 달러로 축소된 재원으로 단계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알바니까지 버스웨이를 연장하는 계획을 포함한 이 프로젝트가 공개되었을 때는 버스 연결이 더 빠르고 이용자 수도 많이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반 여론은 지역 도로들이 이미 복잡한 상황인데 이 환승장을 이용하기 위한 주정차 문제와 인근 주택가 도로변의 주차 등으로 우려를 표하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운실 관계자는 2027년 6월까지 버스 환승장 건설에 우선 순위를 두고, 주어진 자금 사정에 따라 금년 중반까지 1단계 건설 파트너를 입찰을 통해 선정하고 2025년 하반기 내로 건설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지역 도로들의 개선 작업과 버스 전용차선 확보, 보행자와 자전거 도로 등의 계획은 2028년 또는 그 이후 자금이 허용되는 범위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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