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활성화에 관한 한 세계적인 전문가는 오클랜드가 근로자, 방문객, 학생들을 도심으로 유도하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미 다른 나라들에 비하여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지난 화요일, 경제개발 단체인 ‘오클랜드 언리미티드’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수백 명의 비즈니스 리더들과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도시의 미래에 대하여 논의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필 고프 시장은 격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회복에 대한 논의가 모순적이지만, 이제는 대유행에서 벗어나도록 힘을 써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오늘 연사들 중 몇몇도 격리로 인해 참석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미래에 대한 ‘Now Conference’는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번째는 2020년 국가적인 봉쇄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개최되어 ‘어떻게 대응하면서 회복할 수 있을까’ 하는 데 대해 논의하였다.
고프 시장은 우리의 과제는 부정적인 의미에서 Covid-19가 우리에게 끼친 영향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회복을 위한 프로모션이 필요하다고 하며, 무언가 긍정적이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좋은 소식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유행 이후 도시의 전문가인 그렉 클라크는 호주 도시들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들이 대유행에서 회복하는 노력들을 이미 시작하였으며, 많은 사무직 근무자들과 관광객들이 돌아오면서 회복의 절반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고 했다.

그 도시들은 거의 모두 오클랜드와 경쟁 관계의 도시들이지만, 이미 빠르게 Covid-19 규제들을 완화하면서 정상 회복을 위해 달리고 있는 첫 번째 주자들이라고 하며, 늦었지만 이제 뉴질랜드도 두 번째 주자로서 움직임을 시작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클라크는 오클랜드는 도심으로 사무직 근로자들과 학생들을 되돌아 오게 하고, 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캠페인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해외 관광객들과 해외 유학생들을 뉴질랜드로 향하게 하는 캠페인과 함께 사무직 근무자들과 학생들을 돌아오게 하여 활기를 되찾게 하는 한편 해외로부터의 부동산 투자를 수용하는 한편 이민 근로자들을 받아들이면서 오클랜드를 정상화시키는 동시에 매력 있는 도시로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오클랜드에서 VR 회사를 운영하는 알리샤 스테이플스는 지금 다시 창업을 한다면 호주에서 창업할 것이라고 말하며, 호주 정부는 Covid-19 대유행 속에서도 각종 사업들에 대한 회복 정책을 펼치는 한편 이민 근로자들에게도 문을 빨리 열면서 숙련 인력 부족 현상도 비교적 없다고 했다.
그녀는 뉴질랜드 국내에서는 마땅한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처음으로 해외에서 인력을 찾고 있다고 하며, 다소 부족한 점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 방법이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업계 리더 필 오라일리는 뉴질랜드는 전 세계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하며, 지정학적으로도 외진 나라가 Covid-19로 인해 봉쇄만 고집하다가 지난 30-40년 이래 가장 동떨어진 상태가 되었다고 했다.
비즈니스 뉴질랜드의 전 대표를 역임했던 그는 이제는 다시 대면으로 비즈니스를 다시 연결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고 하며, 새벽 2시 줌 미팅도 좋지만 유럽과 미국에 있는 친구들을 직접 만나서 떠들 때가 됐다고 했다.

오클랜드위원회(Committee for Auckland)의 마크 토마스 이사는 도시의 부활을 위해 새로운 팀을 만들어야 한다며 제안했다.
이 팀에게 결정권과 책임감을 부여하여 오클랜드에 활기를 되찾도록 하며, 이 팀은 비즈니스 컨설턴트들과 현 주인들 그리고 시티미션과 같은 비영리 단체로 구성하여 도심을 살리는 목적으로 일하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젊은 세대들도 이 팀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젊은 세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용하지 못하고 이들을 도시 부활 계획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다면, 곧 이들을 잃게 되며 미래 세대인 젊은이들을 잃는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산업과 업계의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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