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시드니로 향하던 콴타스 항공기가 "엔진 문제"로 인해 조난 신호를 발령한 후 시드니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QF144는 비행기가 엔진 고장을 일으켰을 때 기내 비상사태 발령 후 조난신호를 보낸 것으로 호주 AP(AAP) 통신은 파악하고 있다.
콴타스 대변인은 ABC 방송에 비행기가 목적지에서 약 한 시간 떨어진 곳에서 엔진 중 하나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ABC 뉴스는 "당초 조난신호인 ‘메이데이’가 발령됐지만 지원필요 상태(PAN - Possible Assistance Needed)로 격하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항공기는 뉴질랜드 시간 오후 5시 25분에 시드니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비행기가 착륙한 후, 두 대의 노란색 공항 소방대 장비 차량이 출동해 비상 주기장으로 호위했다.
NSW 앰뷸런스는 오클랜드에서 시드니로 가는 항공편이 발령한 메이데이 조난 신호에 구급대원들이 출동했다고 확인했다.
캐서린 킹 연방 교통부 장관은 10만명의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비행기를 추적하는 공포스런 짧은 시간 이후 항공사의 안전한 착륙을 칭찬했다.
그녀는 트위터에 "QF144가 안전하게 착륙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안심됐다며,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킨 경험 많은 승무원들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플라이트 레이더(Flight Radar)는 조난신호가 발령되었을 때 10년 된 트윈 제트 보잉 737-800 여객기가 태평양 상공에 있었다고 밝혔다.
호주 해양안전청 대변인은 AAP와의 인터뷰에서 "메이데이 호출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긴급 또는 조난 신호"라고 말했다.
호주 항공서비스(Airservices Australia)는 항공편이 중대하고 임박한 위험에 처해 있으며,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이 호출이 발령된다고 전했다.
일단 조난신호가 발령되면 관제사들은 항공 구조, 소방 및 비상 서비스에 대응 방법에 대한 세부 사항을 알려준다. 그들은 또한 조종사들에게 도움을 제공한다.
대변인은 AAP에 "시드니 공항은 예방 차원에서 소방관, 구급차, 경찰을 포함한 응급 구조대를 대기시켰다"고 말했다.
보잉 737기는 두 대의 엔진으로 비행하지만, 비상 시 오직 하나의 엔진만으로 비행하고 착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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