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비아덕트(Viaduct)와 해안가 식당가를 연결하는 인기 있지만 고장 난 보행용 다리가 계속 폐쇄되면서 인근 사업체들에게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윈야드 횡단교는 지난 1월 여러 가지 결함으로 인해 폐쇄된 뒤 언제 재개방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보트가 지나갈 때는 폐쇄되고 보행자들이 건널 수 있도록 열리고 닫히는 구조다. 이제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뒷길을 이용해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
바두찌(Baduzzi) 레스토랑 주인 마이클 디어스는 보행교량의 갑작스러운 폐쇄는 도심과 반대편에 있는 모든 “사업체들에게 잔혹한 일” 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다리는 지난해 11월 처음 폐쇄됐었고 1주일 후에 수리되었으나, 1월에 또 다른 부분이 파손돼 다시 폐쇄됐다.
"이 다리는 이 지역의 생명선입니다. 저는 사람들의 예약도 현저히 줄었고, 그나마 예약했던 사람도 비 오는데 한참을 돌아가야 돼 예약을 취소하겠다며 불평합니다.”
비아덕트 하버(Viaduct Harbour)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Park Hyatt)의 총지배인인 브렛 스위트먼은 이 지역의 모든 사업체들이 영향을 받았고 호텔 투숙객들이 페리와 비아덕트로 가는 데 문제가 있다고 동의했다.
"그들은 그곳에 갈 수는 있지만 도보로 10~15분 정도 더 걸리기 때문에 특히 나이가 더 많은 일부 손님들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손님들을 그곳으로 모셔야 했습니다."
에케 파누쿠 대변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최근의 평가에 따르면 결함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달 초 보수공사를 하던 중 다리의 윈치에 더 심한 결함이 발견됐다
대변인은 이 다리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운영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엔지니어들은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다음 단계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에케 파누쿠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다리는 다리의 자원 동의 조건에 따라 법적으로 요구되었기 때문에 보트의 통행을 허용하기 위해 다리가 운영되지 않을 때는 똑바로 세워 유지되어야 한다.
하트 오브 더 시티(Heart of the City) 최고경영자 비브 벡(Viv Beck)은 이 다리가 오클랜드 시민들에게 중요한 연결고리였으며 폐쇄로 인해 이 지역의 모든 사람과 사업체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재개방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우려됩니다. 최근에 많은 문제들이 있었고, 임시 다리가 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수명이 다해가고 있지만, 우리는 국제적인 도시이고 교통은 이 도시의 성공에 필수적입니다."
에케 파누쿠는 다리에 대한 엔지니어링 보고서가 목요일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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