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7일(일요일) 오후 오클랜드 파넬에 소재한 한 대형 백패커에서 화재가 발생해 숙박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사고가 있었다.
뉴질랜드 소방대(FENZ)와 세인트 존 및 경찰이 모두 현장에 출동했으며, 오후 4시 30분경 화재 진압을 위해 16대의 소방차가 투입되었다.

소방 당국은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점에 성명을 통해 화재가 거의 진압되었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처음 화재가 발생했을 때 숙박객들이 대피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게리 레인 소방대 부소장은 소방관들이 화재 감시를 위해 밤새 현장에 대기할 예정이며, 화재 원인은 월요일부터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긴급구조대인 세인트존은 현재 확인된 부상자는 없지만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주 동안 백패커에 머물렀던 벤자민이라는 한 남성은 화재가 발생하기 전 그곳에 10명 정도가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화재 경보기가 울리는 소리가 들리고 연기가 내 방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복도 전체가 연기로 검게 그을린 것을 보고 창문을 통해 지붕으로 나갔습니다."

ACT당 대표이자 엡섬 지역구 국회의원인 데이비드 시모어도 오후 6시 30분경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시모어는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대피하고 오늘 밤 잘 곳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건물에서 큰 소란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 사람을 연행했지만, 이후 혐의를 받지 않고 풀려났다.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 남아 있으므로 일반인들에게 그 지역을 우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화재가 발생한 백패커는 파넬 성공회 성당 앞 삼거리 코너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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