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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항구…'6,500만달러 예산 낭비'

오클랜드 항구(Ports of Auckland)는 오랫동안 진행하던 컨테이너 터미널의 자동화 프로젝트가 몇 년째 지연되다 결국 중도에 포기한다고 밝혔다.


6,500만달러의 예산으로 시작된 퍼거슨 컨테이너 터미널 자동화 프로젝트는 2016년에 시작되어 2019년 말 또는 2020년 초에 완성될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도 수많은 문제점을 남기면서 예산만 낭비하고 결국 포기한 것으로 항구 측은 발표했다.

로저 그레이 오클랜드 항구 대표는 사실상 자동화를 마무리할 수 없다고 하며 이에 따라 이사회에서 이 프로젝트를 종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동화 사업이 시작되면서 항구에서 일자리가 줄어들게 되자 항구노조인 ‘Maritime Union’에서는 우려를 표하며 강력한 시위를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비용을 들이고도 결국 실패로 끝난 자동화 사업은 수치스러운 일이 되었으며, 2015년 16년도 노조 시위를 다소 정당화할 수 있다고 그레이 대표는 전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보고서에는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 대표는 자동화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수준만큼의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지 확신이 없다고 하며, 그렇다고 모든 것을 잃은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새로운 크레인들과 확장된 부두 시설들은 미래 성장을 위해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이 프로젝트에 사용된 비용은 대부분 소프트웨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모두 손실 처리하고 컨테이너를 잡아 이동시키는 27개의 자동화 운반 시스템은 수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환되게 된다.

임기를 얼마 남기고 있지 않는 필 고프 시장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세밀한 검토를 지시했다.


고프 시장은 최첨단 기술로의 전환에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입할 결정을 하였을 때, 충분한 사전 검토가 있었는지에 대하여 의문이 간다고 하며, 당시 항구를 책임지고 있던 그레이 대표와 이사회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의문이 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레이 대표는 오클랜드 시민들과 주주들 그리고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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