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유명 거리인 카랑가하페 로드(Karangahape Road) 일명 K-로드에 있는 레스토랑들은 도로 공사와 주차 금지 그리고 사람들의 반사회적 행동으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다시 찾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화려한 거리를 따라 즐비하던 수 많은 레스토랑들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문을 닫거나 가게를 옮겨야 했는데, 여기에는 일부 유명 레스토랑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주 초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실업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소매 지출도 급감했음을 보여준다.
K-로드 레스토랑 마담 조지는 이번 주에 문을 닫는다고 발표하면서, 이 상징적인 거리에서 거의 10년이 됐지만, 경제 침체로 인해 '운영을 계속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담 조지 바로 옆에 있는 라틴 음식점 템페로의 소유주이자 요리사인 파비오 베르나르디니는 한때 번화했던 이 거리가 이제는 절반이 비어 생존을 위한 싸움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11일 문을 열었고, 개장한 지 10주가 지나자 손님들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도 급여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으며 자기 돈으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업자이기도 한 여자친구는 13개월이 됐는데도 급여를 가져가지 못했다"며 "그녀는 지금까지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는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그저 하루하루 살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햄버거를 먹을 수도 없고, 솔직히 말해서 다른 식당에 가서 먹고 싶지만, 한 달에 한 번도 거의 가지 못해요. 우리는 항상 꽤 보수적입니다."
그는 "경제가 사람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카운슬과 정부의 결정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들은 노상 주차장을 빼앗고 있습니다. 취득하기 까다로운 실외 테이블 라이선스 같은 것들도 문젭니다. 우리는 술과 음식을 팔기 때문에 주차장과 실외 테이블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베르나르디니는 거리 특성상 실외 공간을 갖는 것도 잠재적으로는 위험하다고 말했다.
"실외 테이블을 위해 비싼 돈으로 라이선스를 취득했지만, 안전을 제공할 수 없어 유지할 수 없습니다. 테이블과 의자는 도둑맞고, 테이블에 앉아있는 손님들에게 공격적으로 다가오거나 괴롭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는 자기 레스토랑 주변에만 6~7개의 사업체가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그는 카운슬에서 실외 라이선스와 보안, 그리고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 업계가 목소리를 내고 뉴질랜드 정부의 업무 방식을 조금씩 바꿔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르나르디니는 카운실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우리에게 공사 날짜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많은 거리가 불필요하게 차단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지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무서워요, 이번 주는 끔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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