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이면 우리는 Covid-19에 이미 감염되었거나 아니면 감염된 사람과의 밀접 접촉이거나 할 텐데, 이러한 와중에 아직까지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은 우쭐할 수도 있다.
아직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원인에 대해 많은 연구진들이 이유를 알아내려 조사하고 있지만, 호주 국립대학교 ANU의 역학 교수인 카트리나 로퍼 박사는 크게 세 가지 요인으로 Covid-19를 피할 수 있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 당신의 면역력
당연히, 면역력이 Covid-19 예방에 최우선적 요인이 될 수 있고, 백신 접종 후 노출된 적이 있다면 백신이 그 당시 강력하게 작용하면서 피할 수 있었을 수도 있다.
로퍼 박사는 “사람마다 감염에 따른 면역력이 다르다”고 하며, 예를 들어 젊은이와 노인과의 면역력 수준을 비교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같은 사람이라도 상황에 따라 건강 상태가 변하면서 면역력 역시 차이가 나는데, 예를 들어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질병을 일으키거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게 된다.
많은 과학자들이 기저질환이나 비만, 노령 등이 사람을 더 취약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말하고 있지만, 로퍼 박사는 우리 중 가장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면역력이 약해질 때는 취약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아주 관리를 잘 하는 운동 선수라고 하더라도 과도한 훈련이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면역력에 영향을 끼쳐 면역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노출 상황
금년 초 남자 친구가 감염되어 원룸에 격리되어 있을 때와 같이 많은 사람들은 감염된 사람들과 밀접 접촉으로 지내더라도 감염되지 않은 사례들이 많이 있다.
또는 한 공간에서 같이 지내고 있는데 여자 친구는 감염되었지만 남자친구는 감염되지 않은 경우들도 많이 있다. 아니면, 거의 매일 감기에 걸리는 남매가 있는데, 여섯 살짜리 남자아이는 감염되었지만, 여동생이나 부모들에게는 전염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운이 좋게도 감염되지 않을까? 로퍼 박사는 그런 경우는 면역력 이외의 뭔가 다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 하나로 감염된 사람과 얼마나 오랜 시간을 같이 보냈느냐가 관건이고, 그 집의 크기와 환기시설 등이 전파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며, 또한 스튜디오나 원룸 아파트에 두 사람이 거주하는 것과 두 사람이 방3개 주택에 사는 것 사이에는 바이러스 노출의 차이를 보여주게 된다.
▶ 이전 감염
연구에 따르면, 어떤 종류의 감염이든 이전에 감염되었던 경험이 새로운 노출을 피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도 보고됐다.
예를 들어 감기 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된 경우 Covid-19든 또는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을 어느 정도 보호할 수 있다고 로퍼 박사는 설명했다.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이 면역 체계의 시스템을 작동시키면서 Covid-19 바이러스인 사스 CoV-2의 감염을 방어해 준다고 전했다.
이러한 내용은 완벽하게 입증된 내용은 아니지만, 로퍼 박사는 인플루엔자와 사스 CoV-2와 같은 일부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공존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면역학자 스튜어트 탕예 교수에 따르면, 체내에 바이러스가 공존하면서 Covid-19에 감염되었어도 깨닫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고 한다.
우리가 처음 PCR 검사를 시작했을 때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검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무증상자들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탕예 교수는 말했다.
그는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12월과 1월에 수많은 양성 환자들이 발견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 유전학?
올해 영국의 연구에서는 Covid-19와 같은 바이러스에 대해 처음으로 생체 실험이 진행되었다. 이 연구는 젊고 건강한 사람들을 선발했는데, Covid-19에 감염되지 않았거나 백신을 맞지 않은 36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들 모두를 바이러스에 노출시키자 절반 정도만이 두 번의 PCR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물론, Covid-19에 감염되지 않은 나머지 절반 정도도 매우 낮은 수준의 바이러스 보였지만, 이것은 면역 체계가 빠르게 바이러스를 차단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는 타고나면서부터 면역력이 매우 강한 일부 사람들은 바이러스가 몸 속 깊숙이 침투하기 이전에 감염을 중단시키는 면역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탕예 교수는 말했다.
따라서, 일부 사람들은 다른 유전자들을 갖고 있으며, 바이러스가 체내 세포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를 막으면서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지 않게 된다.
비록 이러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 수는 많지 않지만, 탕예 교수는 일반 질환에 대해서도 유전적으로 저항력이 강한 사람들을 본 사례가 처음이 아니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HIV의 경우도 대단히 적은 극소수의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감염에 저항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부 특정 유전자에 자연적으로 일어난 유전자적 변이에 의해 바이러스가 T세포에 침투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 Covid-19에 감염되지 않았다면, 유전적으로 면역력이 강한 사례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직까지 Covid-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시간이 매우 적었거나, 아니면 감염되었지만 느끼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운이 좋은 경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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