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코스트 빌리지, 40년간 민원제기 ‘속도 낮춰라’
- WeeklyKorea
- 2022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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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교통당국(NZTA)는 웨스트 코스트의 루이스 패스 하이웨이(Lewis Pass Highway)가 시작되는 곳인 블랙스 포인트 타운쉽(Blacks Point township)을 통과하는 속도 제한을 낮춰 달라는 지역민들의 40년간 이어온 끈질긴 민원에 귀를 기울였다.

임시 ‘국도 속도관리 계획 2023-24’는 웨스트 코스트의 도로 속도 제한을 낮추자는 제안을 하지 않지만, 웨스트 코스트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안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블랙스 포인트의 주민 헬렌 볼린저는 비록 40년간 민원을 제기해왔지만 7번 국도 구간에서 시속 70km에서 60km로 제한한 것을 환영했다. 일단은 그나마 10km라도 줄였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인근 리프턴에서는 마을의 주요 도로인 브로드웨이(7번 국도)가 시속 40km로 낮아지고, 푸나카이키의 관광 명소인 돌로마이트 포인트에서도 20km 감속하여 시속 40km로 제한한다.
웨스트 코스트 지역 교통위원회 피터 에웬 위원장은 제안된 8개의 스쿨 존 변경을 지지한다고 말했지만, 이 지역의 시속 100km에서 제한 속도를 낮추려는 미래의 제안은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어웬은 속도를 낮추는 것은 산업이 의존하는 화물 물류와 실행 가능한 이동 시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 북섬을 오가는 인터시티가 연결을 끊었던 시기에 이 지역에는 대중교통과 같은 실질적인 대안이 없었다.
볼링거는 블랙스 포인트에 대한 NZTA 제안이 매우 환영 받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마을을 통과하는 속도가 시속 50km로 낮아지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스 포인트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마을을 통과할 때 시속 100km였던 속도를 줄이기 위해 수 없이 민원을 제기해왔다.
NZTA가 제안한 초안에 대한 의견서는 12월 12일에 마감된다.

한편, 학교와 마라에 주변의 국도에 대한 속도제한 초점을 맞춘 8개의 스쿨 존 변경도 웨스트 코스트를 따라 제안되었다.
프란츠 요제프, 와타로아, 로스, 그레이마우스 고등학교 등 6번 국도에 있는 지역 학교들은 모두 시속 30km로 속도를 바꿀 것이다.
배리타운에서는 샛길로 내려가는 인근 학교를 위해 시속 60km의 구역이 제안된다.
65번 국도에 있는 시골 마루이아 학교도 시속 60km의 속도로 변경될 예정이다.
웨스트포트의 세인트 캐니스 스쿨과 그래니티 스쿨 외곽의 67번 국도에서도 시속 30km로 가변 속도가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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