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들이 내진에 대비한 안전한 건물로 수요가 몰려들면서 웰링턴 상업용 임대 시장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동산 회사인 콜리어스에 따르면, 내진에 안전한 사무실 공간의 높은 수요로 인해 향후 5년 동안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티브 메이트랜드 콜리어스 이사는 새로운 지진 보고서가 접수되면서 일부 건물들이 정부의 내진설계기준인 NBS(New Building Standard)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웰링턴 상업용 건물의 33%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트랜드는 "새로운 지진 보고서가 생성되고 접수됨에 따라 내진 보강을 위해 이들 건물 중 일부를 비워줘야 한다는 의미로 '레드 카드'를 받게 될 것으로 충분히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일부 건물들이 내진 보강공사로 비어 있는 반면, 다른 이전 사무실 건물들은 새로운 용도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부는 호텔로 개조되었다고 말했다.
메이트랜드는 추가적인 신축 건물에 대한 건설 업체들의 신축 계획은 있지만 가장 빠른 공급은 2025년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전 세입자들은 건물의 내진 기준인 68%를 기준치로 인정했지만, 이제는 80% 또는 경우에 따라 100%의 내진 비율을 새로운 임차 기준치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요구에 맞는 상업용 건물에 대한 수요는 증가했고 공급도 증가했지만, 그 수요를 쫓아가지 못해 상황이 더 빠듯해졌기 때문에 임대료가 상승하게 됐다.
계획된 건물과 건설 중인 건물을 기준으로 계산해도 향후 4~5년간은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웰링턴에 있는 기존의 많은 오피스 빌딩은 NBS 100%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내진 자격 증명을 통해 이러한 '마음의 평화'를 제공하므로써 새로운 세대의 건물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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