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집주인들, 세입자 ‘유치전략’ 인센티브 제공

웰링턴의 집주인들은 임차인 시장에서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일부 집주인들은 식료품 바우처와 무료임대 기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웰링턴의 세입자인 케이트 맥레넌은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의도치 않게 나가게 됐지만, 쉽게 새로운 집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임대 시장이 좋아 4주간의 노티스 기간이 끝나기 전 집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1News에 전했다.

그래서 약 2주간의 여유를 두고 찾아 나섰고 임대 시장이 넉넉해 그녀는 엄청난 선택권을 가졌다.

Trade Me의 최신 11월 수치에 따르면 수도 웰링턴의 임대 매물 수는 1년 전보다 40% 증가했으며, 이는 2020년 이후 등록된 매물 수가 가장 많은 것이다.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집주인들 간 경쟁하는 등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Tommy's Property Management의 헤리슨 본은 "집주인들은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식료품 바우처를 제공하거나, 몇 주 동안 무료 임대를 제공하거나 이사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년 전에는 임대 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집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균형이 바뀌었다.

CoreLogic의 수석 경제학자 켈빈 데이비슨은 "이전에 집주인에게 유리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그 사이클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고, 현재는 세입자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 붐으로 인해 주택 공급이 늘어났으며, 특히 주요 고속도로가 건설된 카피티 코스트와 같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늘어났다.

본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고 있어서 도시 임대 시장의 압박도 줄어들고 있다고 내다봤다.

웰링턴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임차인 시장이 형성돼 임대료가 하락하는 압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데이비슨은 웰링턴이나 오클랜드의 임대료가 싸다는 말은 아니지만, 지난 몇 년간 보아온 성장세가 둔화되었다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