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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Korea

‘이중언어 도로 표지판 출시’에 의견 분분



뉴질랜드 사람들은 마오리어와 영어로 된 이중언어 도로 표지판의 출시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분열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시된 ‘뉴스허브-리드 리서치(Newshub-Reid Research)’ 여론조사에 따르면, 찬성 48%, 반대 4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명한 정치적 이견이 있다.



뉴질랜드 최초의 이중언어 도로 표지판은 2000년 5월 5일 테무카 외곽에서 공개되었는데, 바로 '아오라키-마운트 쿡' 표지판이었다.


그로부터 23년 후, 뉴질랜드 도로공사인 와카 코타히(NZTA)는 최신 '쿠라-스쿨'을 통해 새로운 이중언어 표지판을 출시하고 있다.


정부가 이달 말까지 결정을 내리면 더 많은 표지판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 힙킨스 총리는 "뉴질랜드 사람들로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반영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키위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최근 실시된 뉴스허브-리드 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이 도로 표지판에 마오리어를 사용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48.4%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44.7%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대' 입장을 표명한 유권자들 중 대부분은 국민당 지지자들로, 거의 58%의 지지자들이 이중언어 표지판을 반대했다. ACT당 지지자의 67%와 뉴질랜드 퍼스트당 지지자들 중 68%가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답변자들이 좋아하는 국민당 대표 크리스토퍼 룩슨의 경우 “찬성’에 답했다.


그는 그의 유권자들 중 많은 사람이 반대해도 "우리는 이곳 뉴질랜드에서 이중 언어를 지지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중언어 표지판에 대한 대부분의 지지자들은 노동당에서 나왔는데, 노동당 유권자의 65%가 표지판을 지지했다. 그리고 녹색당 유권자의 78.6%는 열정적이며, 테 파티 마오리당 지지자의 87.5%는 이중언어 표지판을 지지한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그들 중 8.3%는 이중언어 표지판을 지지하지 않았다.

"이렇게 작은 진전이 있을 때마다 이러한 논쟁이 발생합니다. 우리는 결국 그것들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갑니다."라고 '에브리데이 마오리' 마오리 언어 교육자 헤미 켈리는 말했다.



켈리는 마오리당의 열정적인 지지자이자 마오리어 선생님이다. 그는 이중언어 표지판이 수십만 명의 마오리어 사용자들에게 그들의 언어가 존중된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그들이 이 언어가 통용되는 이 나라에서 그들의 언어를 접할 수 없다면, 그들은 세계 어디에서 그들의 언어를 접할 수 있을까?" 라고 말했다.

이중언어 표지판은 웨일즈,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 해외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곧 정부가 다음 단계를 승인하면 뉴질랜드에서 더 많은 표지판이 사용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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