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2년 만에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하락하면서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에 약간의 여유를 제공했다.
기업 총수와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에 대한 분기별 조사에서는 1년 평균 인플레이션율이 전 분기의 4.88%에서 4.86%로 소폭 완화되었지만, 1990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공식현금금리(OCR)를 정할 때 면밀히 관찰하는 2년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치 평균은 3.29%에서 3.07%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6월에 7.3%가 올랐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웨스트팩 수석 경제학자 사티시 랜쇼드는 "오늘의 인플레이션 기대치 완화로 인해 중앙은행은 지난해 높은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내재될 위험이 완화되고 있다는 안도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5년 및 10년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중앙은행이 원하는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
비록 작은 표본이기는 하지만 이번 조사는 중앙은행이 아직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없다는 접근방식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ASB 수석 경제학자 마크 스미스는 "이번 조사의 응답수가 적은 관계로 경계하지만, 이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다음 주에 50bp 포인트의 공식현금금리(OCR) 인상이 예상되는데,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노력함에 따라 OCR은 2022년에 더 높게 움직임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 안정되면 OCR이 낮아질 수 있고, 2024년부터 OCR 삭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닐슨 그룹이 중앙은행을 위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OCR이 향후 12개월 동안 3.5%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성장률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둔화되고, 실업률은 내년에 현재의 최저치인 약 3.8%로 회복하고 2년 후에는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값에 대한 기대치는 이전 조사의 4.4%에서 내년에는 5.8%로 가파르게 하락할 것으로 보여 비관적이었다. 2017년 조사에 질문이 추가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었지만, 2024년부터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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