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7.2% 급등… 사상 두 번째 높은 상승률 기록

지난해 임대부동산 가격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7.2% 상승한 후 임차인들은 압박감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 발표된 뉴질랜드 통계청의 최신 임대 가격 지수에 따르면 현재 임차 중인 임차인을 포함한 전체 임대 인구의 임대료는 9월까지 1년 동안 4.2% 증가한 반면 9월에 새로 임차한 주택의 임대료는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의 임차인들도 연간 상승률이 9.4%로 증가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경험했다

코어로직의 연구 책임자인 닉 구달은 이번 높은 임대료 기록의 핵심 요인은 인구 증가라며, 이는 지난 해 8월 말까지 11만 200명이 증가한 기록적인 순이민에 따른 강력한 인구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임대 주택에 더 오래 거주하면서 임대 물건에 대한 회전율이 낮아졌기 때문에 공급이 적은데다 신규 임차인들의 출연으로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 2023년 8~9월 월별 변동 추이를 보면 임대부동산 가격의 주가지수는 0.3% 상승한 반면 흐름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가레스 키어넌 인포메트릭 수석 예측가는 임대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의 임대주택 수요 증가는 이 지역의 임대주택 재고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최근 4개월간 집값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주택시장 자료에도 반영되고 있다.

뉴질랜드 통계청의 지역별 자료를 보면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서도 임대료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오클랜드처럼 뚜렷하지 않다

웰링턴에서는 연간 4.4% 증가한 반면, 캔터베리에서는 4.7% 증가했다.

트레이드 미 프로퍼티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6개 지역의 주간 평균 임대료가 10% 이상 급등했다.

프로퍼티 웹사이트의 최근 임대료 수치는 9월 전국 평균 임대료가 4개월 연속 주당 620달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트레이드미 인대 상장의 전국 평균이 575달러였던 것에 비해 7.8%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