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다 아던 총리는 13일(월요일) 오후 노동당 간부회의 후 개각에 대한 서명을 마친 뒤 소폭의 개각을 발표할 예정인데, 경찰과 외무 그리고 이민과 법무가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노동당의원들이 오전 8시부터 화상 회의에 들어갔다. 노동당은 새로운 내각 구성을 위해 구성원들이 행정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투표해야 한다.
총리 대변인은 아던이 오후 3시에 내각 구성에 대한 소폭의 변화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던은 일찍이 자신의 두 번째 정부 중간쯤 소폭의 개각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는 이례적인 일이 아닌 정상적인 개각이라고 암시한바 있다.
포토 윌리엄스 경찰청 장관은 이번 개각에서 교체될 것이 유력하다.
윌리엄스 장관은 2020년 총선 이후 그 자리에 임명되었고 최근 오클랜드에서 갱단의 폭력과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점점 더 많은 사퇴 압력을 받고 있었다.
지난 주 크리스토퍼 럭슨 국민당 대표는 경찰청 장관을 지목해 “그녀가 자신의 능력을 벗어났다”고 말하면서 그녀의 사임을 요구했다.
룩슨은 "포토 윌리엄스는 다른 직무에 더 적합한 능력을 갖고 있을 수 있지만, 경찰청 장관으로써 특히 갱단의 활동과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녀가 경찰장관이 될 자격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나나이아 마후타 외무장관도 최근 몇 달 동안 야당으로부터 지속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장관이다. 국민당과 ACT당은 중국이 태평양으로 진출함에 따라 외교 수장으로써 그녀가 "실종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후타 장관 역시 그녀가 지방정부 장관으로서의 상수도, 하수도, 빗물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논쟁의 여지가 많은 일명 삼수법(Three Waters) 법안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법무장관이자 이민장관인 크리스 파포이는 그가 지난 선거에 출마하기를 꺼린다는 것이 의회 주변에 소문이 나면서 직무와 정치 전반에 대한 그의 안이함에 대한 문제로 최근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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