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성인용 용품점 이사, 코카인 밀수 혐의로 수감
- WeeklyKorea
- 2023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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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로 액체 코카인을 밀반입한 혐의로 적발된 78세의 전 성인용품점 이사가 수감됐다.
섹스토이 및 성인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성인용 '메가스토어' 피치스 앤 크림(Peaches and Cream)의 전 이사 프리츠 피터슨이 코카인 718g을 국내에 밀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뉴질랜드 국경에서 코카인이 든 와인 2병을 몰래 들여오다 와인 케이스가 세관에 의해 적발됐다.

30여 년 전 성용용품 1호점을 열었던 것으로 알려진 피터슨은 12일 13일 수요일 마약인 코카인을 밀수한 혐의와 A급 마약인 코카인을 소지 및 공급한 혐의로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돼 선고받았다.
지난 10월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당시, 피터슨은 2021년 3월 23일 독일에서 뉴질랜드의 앨리스 윌슨의 자택으로 소포를 보냈다.
27세의 윌슨은 피터슨과 함께 코카인 밀수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나 코카인을 밀수한 혐의에 대해무죄를 선고받았다.

세관은 윌슨에게 연락해 오클랜드 국제우편센터에서 그녀에게 배송될 소포에 대해 알려주며, 그녀가 지불하는 대로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27일, 알 수 없는 사람의 누군가의 카드로 소포를 결제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이틀 뒤 세관이 소포를 검사한 결과 와인 2병이 들어 있는 케이스를 발견했다.
이상하게 생각한 세관이 와인을 실험한 결과 이 병들은 순도 43%의 액체 코카인 718g을 함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후 경찰은 '비노 작전'이라는 이름의 수사에 착수해 그해 4월 7일 윌슨의 주소지로 통제된 배달을 실시했다.
15분 안에 피터슨은 윌슨의 집에 도착했고, 잠시 후 소포를 가지고 떠났다.
경찰은 그의 레드우드 자택을 수색해 냉장고에서 와인병과 코카인 약 50g, 현금 1만1,000 달러를 발견했다.
피터슨은 체포됐고, 경찰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전화기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혐의로 추가 기소되었다. 이 혐의로 그는 유죄 판결을 받고 석방되었다.
윌슨은 경찰에서 피터슨이 소포 배달을 주선했으며 자신은 마약이 들어있는 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터슨은 병에 와인이 들어있는 줄 알았지 코카인이 들어 있는지 몰랐다며 이를 부인했다.
선고 공판에서 윌리엄 태프스 검사는 최소 11년 징역형이 적절하며 피터슨이 계속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며 강력한 처벌을 주장했다.
담당 재판관인 루스 판사는 피터슨에게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하고 1만1,000 달러의 몰수와 마약 폐기를 명령했다.
피터슨이 구금되자 그의 지인 중 한 명이 방청석에서 그의 앞자리를 발로 차고 법원 보안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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