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고 지역에 있는 백신 냉동보관회사에 보관 중인 백신이 보관 불량임에도 불구하고 사용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는데, 당시 보관돼 있었던 백신은 약 1,600여명에 해당되며 이미 접종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냉동보관 회사인 인게이지 세이프티(Engage Safety) 사는 지난 해 서던지역보건위원회(SDHB)와 계약을 맺고 퀸스타운 레이크스와 센트랄 오타고 지역의 백신 보관과 배달 업무를 맡고 있었다.
그러나, 백신의 냉동 보관이 올바르게 되지 않으면서 1,576명에게 접종된 백신의 효과에 대해 보관불량이 확인되며 그 효능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3의 독립된 기관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해당 회사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백신이 이 회사 대표의 집에 있는 냉동고에서 보관되었으며, 또 날짜 별 온도 기록도 정상적으로 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SDHB는 이와 관련하여 백신 효능에 의문이 되고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연락을 취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112명과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SDHB는 지난 해 12월 1일부터 금년 1월 28일 사이 퀸스타운과 센트랄 오타고 지역의 여러 백신 접종 센터에서 접종된 백신에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 불량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1차와 2차 접종 대상자들도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이 추가접종 대상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되고 있지 않지만, 지침에 따른 냉동보관 불이행으로 백신의 효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인게이지 세이프티 사의 냉동시설 승인은 지난 해 11월로 유효 기간이 만료되었으나, 인증 갱신을 위한 절차가 지연되어 이런 내용은 관련 인스펙터가 3월 2일 현장을 방문하면서 냉동고가 고장 난 것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
SDHB의 최고 책임자인 크리스 플레밍은 Covid-19 방역과 백신 접종을 위한 보건 의료진들의 노고와 서비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 사례는 다른 백신 센터들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SDHB 지역은 97.5%의 2차 접종과 74.7%의 추가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까지 대체 접종에 대해 연락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0800 28 29 26으로 연락해 자신의 접종 내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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