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백신 의무화와 Covid-19 보호 프레임워크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반발에 직면해 있다.

간호사와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갑작스런 정부의 움직임에 적잖이 놀라고 있으며, 심지어 국민들도 정부의 제한조치 폐지 방침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중대한 조치를 해제하려면 조금 더 공론화 시켜 전문가들과 국민들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해 결정해도 될 것이지만, 정부는 아직도 깜짝 쇼에 길들여진 것 같다. 마치 선심 쓰듯이…

마스크는 더 이상 대중교통에서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승객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정부의 발표에 국민들이 환호하면서 마스크를 벗어 던질 줄 알았겠지만, 국민들은 달랐다.
한 시민은 "특히 대중교통에서 훨씬 더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자신은 당분간 계속 마스크를 사용할 것”이라고 뉴스허브에 말했다.
대중교통과 슈퍼마켓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의무 사항을 폐지하는 것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 밖에 없다. 아직도 전염병이 진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마스크를 벗어 던지라며 제한 조치가 해제된 당일인 9월 13일(화요일) 1,941건의 신규사례와 46명의 사망자 그리고 241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다는 보건부의 업데이트가 있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망설이다가 특히 저처럼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대중들이 마스크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정말 좋은 생각 같다”고 말했다.
일부 버스 운전자들도 마스크 의무 사항에 동의한다.
한 버스 운전기사는 "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버스 운전사들은 자신들이 더 안전하게 보호받는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운전기사들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 분리 벽을 원한다며, 그로 인해 자신들이 어떠한 질병도 걸리지 않고 어떠한 폭행에서도 안심된다고 한다.
그리고 뉴질랜드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하는 경우, 더 이상 도착 시 백신 접종과 검사가 법적으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Covid-19 변이가 몰래 들어올 위험을 높인다.
오클랜드 대학의 전염병 전문가인 수시 와일스 교수는 "우리는 새로운 변이가 발생했다는 것을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Covid-19 제한 조치를 철폐하는 것은 크고 값비싼 실수일 수 있다는 경고다. 바이러스의 추가 파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
와일스 교수도 앞으로 전염병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할 것인지 아무것도 내다보지 않고 졸속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간호인력 및 의료시설에 대한 우려
뉴질랜드 간호사단체(NZNO)의 대표인 케리 누쿠는 "이러한 제한 조치들은 남아있어야 하며, 이것은 거대하고 중요하며 우리는 위기에 처한 노동력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높은 백신 접종률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이미 감염됐던 Covid-19 수치를 감안할 때 더 이상 Covid-19 제한 조치와 의무화를 유지할 근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Covid-19 사례 수는 감소할 수 있지만, 병원의 업무량은 감소하지 않는다.
전국의 응급실은 여전히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 부문에서는 향후 급증하는 Covid-19 사례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우려하고 있었다.
누쿠는 "이미 고갈된 인력이 있기 때문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정부가 전문가들과 의료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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