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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회사들 정부 감세정책으로…‘사상 초유의 마진’ 챙겨

국제 원유 가격이 주유소 가격보다 빠르게 떨어지고 있으면서, 휘발유와 경유에 리터당 60센트의 유례없는 마진이 정유회사들에게 주어지고 있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일부분이 전달돼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정부의 감세조치로 리터당 25센트를 인하한 이후에도 전년 대비 36%나 더 올랐으며, 뉴질랜드 생활비 인상의 주범으로 연일 보도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범으로도 알려진 가운데 경유 가격 인상으로 인해 트럭 등 운송 수단의 비용 증가로 모든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 정부는 연료소비세와 도로이용료 그리고 대중교통요금 50%할인 정책을 내년 1월말까지 5개월을 추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랜트 로버트슨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그 영향으로 우리에게도 생활비 압박이 심각한 수준으로 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형성된 높은 유가는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뉴질랜드의 각 가정과 비즈니스들에 어려움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


매주, 사업혁신부(MBIE)와 헤일 & 투메이(Hale & Twomey) 컨설턴트 등 두 개 기관은 유류 가격에 대한 월 동향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 두 기관의 보고에서 7월 8일까지 한 주 동안 정유회사들의 수익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기대는 원유가격 하락 영향이 앞으로 며칠 안에 주유소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 메간 우즈 에너지 장관

MBIE의 자료에 따르면, 주유소의 휘발유의 마진은 리터당 22센트에서 45센트로 증가했으며, 디젤의 경우 리터당 30센트에서 64센트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일 엔 투메이(Hale & Twomey)의 이번 주 최근 자료에서도, 기존의 지난 주 마진에서 추가로 휘발유는 15센트, 디젤은 5센트가 더 증가한 것으로 정부에 보고했다. 이는 국제 원유 가격이 한 달 전 배럴 당 183 NZ달러에서 이달에는 163 NZ달러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자료에서 수입업자들은 가격 인하 부분을 운전자와 농부들 그리고 트럭 기사들에게 전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7월 18일(월요일) 정부가 정유 수입업체들의 마진에 대해 거론하자 마침내 정유 회사들은 주유 가격을 내리기 시작했다.


7월 18일(월요일)부터 Z 주유소는 91무연과 디젤의 가격을 리터당 3달러 아래로 낮췄다. 메간 우즈 에너지장관은 앞으로 며칠 내로 주유소 가격이 내리면서 소비자들에게 국제원유 가격 인하 부분이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유류소비세 인하와 도로이용료 할인으로 절감한 부분이 소비자 가격과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제대로 작용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며, 다국적 기업으로 먼 나라에 있는 주주들의 주머니로 그 희생된 부분이 넘어가지 않도록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편, 현실적으로 정치인들에게 유류소비세 인하와 도로이용료 할인 등은 실질적인 세금인하로, 소득세 인하를 회피하고 있는 현 정부에게는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닐 것이다.

이번에 추가로 유류소비세 인하와 도로이용료 할인 기간을 연장한 것은 내년에 있을 선거에 유리한 입장을 가져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어느 정부가 선거가 있는 해에 유류소비세를 리터당 25센트씩 인상할 것인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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