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 제과점 주인은 달걀 부족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사업을 위해 그의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부탁해 슈퍼마켓 계란을 사달라고 보내고 있다.
달당 베이커리(Daldang bakery)를 운영하고 있는 김선훈씨는 그의 베이커리에서 매주 1,000개 이상의 달걀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들에게 달걀을 공급하던 업체는 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 출연해 "달걀 공급업체들이 매주 배달할 수 없기 때문에 제빵 만들 수량을 줄여야 하고, 가격은 지난해보다 30%가량 더 높다"고 말했다.
"우리는 영업을 위해 달걀을 직접 구매해야 합니다. 우리는 팍엔세이브나 카운트다운 같은 슈퍼마켓에 가서 사야 합니다. 그 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이유는 달걀 판매에 제한을 두기 때문입니다.”
그는 특히나 자신의 사업이 베이커리이기 때문에 매주 달걀을 사기 위해 주변인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걀부족 사태는 당초 2012년에 발표된 후, 올해 초 닭을 우리에 가둬 생산하는 케이지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에 대한 유통을 금하는 긴 예고가 종료되면서 발생했다.
가금류 산업 협회의 마이클 브룩스는 전국적으로 달걀 생산량이 2월에는 340만개였지만 지금은 360만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상적인 달걀 생산 수치는 약 380~390만개 정도가 될 것이지만 몇 달 전보다는 달걀 생산량이 실제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브룩스는 달걀 부족은 Covid-19와 케이지 생산을 금지한 정부의 법률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농가들은 2018년에 매우 순조롭게 진행된 옛날 방식인 케이지 생산 방식에서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2020년에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는데, 일부 농가의 공급 과잉으로 농가들이 손해를 봤기 때문에 그들은 병아리 주문을 줄였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슈퍼마켓은 더 엄격한 생산을 요구하면서 케이지 생산 달걀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가격이 높아지면서 우리는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한편, SPCA의 과학자인 앨리슨 본은 달걀의 높은 가격은 공정한 거래라고 말했다.
"저는 과거에 우리가 배터리-케이지에 갇힌 달걀을 먹었을 때 비용은 더 저렴했지만, 닭들이 지불하는 가격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뉴질랜드인이 동물 복지에 정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봐왔다고 생각합니다."
닭을 더 잘 사육하는 것이 더 높은 가격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본은 "절대적으로" 그렇다고 말했다.
"우리가 정말로 사람들에게 권장하는 것은 예산 내에서 가능한 최고의 복지 제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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