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식료품 가격 인상에 울상 짓는 소비자들
- WeeklyKorea
- 2022년 2월 17일
- 2분 분량
식료품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금년 들어 유제품과 육류와 함께 상추와 같은 채소류 가격도 엄청나게 오른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에만 가격이 2.7% 오르면서 지난 5년 만의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이미 보도되었지만, 과일을 비롯한 청과물 가격도 9.9% 상승해 월별 가격 상승의 주범으로 통계청의 자료에서 나타났다.
우유와 치즈, 달걀은 9.4% 그리고 육류와 닭고기, 생선의 가격은 3.6%가 올랐다.
온라인 슈퍼마켓의 가격들을 보면, 상추 아이스버그 한 다발은 팍앤세이브에서 3.99달러, 카운트다운에서 4.50달러로 되어 있었으며, 이보다 저렴한 대체 상추로 코럴 상추는 3.79달러였다.

쇼핑을 나온 고객들은 신선한 채소류 모두가 가격이 올랐다고 울상지으며, 심지어 한 고객은 상추 한 다발에 6달러에 이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 여름에 상추 한 다발에 6달러, 토마토 한 봉지에 5달러 개당 1달러라고 하며, 브로콜리 등 모든 채소와 과일 가격이 너무 올랐다고 전했다.
다른 고객들도 상추 한 다발에 5~6달러라고 하며, 여름이 한창인데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 고객은 상추와 토마토 가격이 너무 올라 집에서 기르고 있으며, 겨우 바나나와 감자, 당근들만 샀다고 했다.
한편, 유제품 가격도 아무런 통지도 없이 줄줄이 오르면서 버터 한 조각에 6.50달러라고 하였으며, 또 다른 소비자들은 1Kg 치즈가 10.60달러였는데 한 주 만에 11.80달러로 올랐다고 했다.

오늘 온라인에서 가장 저렴한 500g 버터는 카운트다운 브랜드로 5.60달러였으며, 다른 브랜드들 (Mainland, Tararua, Alpine, Anchor 등)은 7.00~ 7.50달러였다. 팍앤세이브에서는 Anchor 버터 500g 블럭이 6.39달러다.
1Kg블럭 치즈로는 Rolling Meadow 치즈로 팍앤세이브에서 10.20달러며, 카운트다운에서는 자사 브랜드로 11.80달러 그리고 뉴월드에서는 팸스 에담 치즈로 11.89달러가 가장 저렴하다.
한 고객은 치즈 가격이 너무나 터무니없이 오르고 있다고 하며, 지난 토요일에는 커리플라워가 개당 7.99달러, 사과가 Kg당 5달러가 넘었다고 불만을 전했다.
또, 여러 소비자들은 버터, 치즈 등은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스페셜 할인 품목에는 있지도 않다고 하며, 우유 가격도 올랐다고 했다.
고기 가격도 지난 해에 비하여 20%나 올랐다고 말하는 소비자들도 여럿 있었으며, 민스 제품이나 소시지들이 더 이상 저렴한 식단 재료가 아니라고 한 고객은 말했다.

민스 1Kg 가격은 팍앤세이브에서 11.99달러, 뉴월드에서는 프라임 소고기 민스로 13.99달러, 카운트다운에서는 목초사육 소고기로 14.50달러에 판매되었다.
고양이 사료와 화장지, 달걀, 냉동 베리믹스 등도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들에 속하고 있다.
저렴하게 식단을 구성하기 위해 텃밭에서 야채와 과일을 키우고, 도로변의 농장 상점들과 동네 야채 가게들을 이용하거나 통조림으로 된 야채들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소개되고 있다.
또 몇몇 소비자들은 쇼핑 횟수를 줄이거나 일주일에 한번 보던 장을 2주에 한번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상추 가격에 대한 질의에 카운트다운 관계자는 지난 며칠 동안 좋지 않은 날씨로 인해 수확이 많이 줄어들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팍앤세이브와 뉴월드의 모회사인 푸드스터프(Foodstuffs)에서는 계절적으로 보면 채소류가 가장 공급이 원활해야 하는 시기지만, 날씨 문제로 과일과 채소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고 하며, Covid-19와 인플레이션은 식품 가격 인상의 또 다른 원인이라고 말했다.
휘발유 가격과 장비 그리고 원자재 등의 가격이 모두 오르고 있으면서 소매점에게도 상당한 압박이 되고 있으며, 수입업자와 생산자 제조업자들 모두 가격 인상 부분을 소매점에 전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nline prices quoted for supermarkets based in central Aucklan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