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미터기 고장… 과태료 부과하자 ‘발끈하는 운전자들’

뉴플리머스 운전자들은 거의 절반의 미터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도심 비즈니스 지역에서 카운실이 과태료를 계속 부과하자 항의에 나섰다.

일부 미터기는 완전히 고장이 났고, 많은 기계들은 더 이상 현금을 받지 않자 운전자들은 4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까 두려워하고 있다.

뉴플리머스는 도심 업무지역의 96개 주차 미터 중 53개만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 8개는 고장 났고, 나머지 35개는 현금 지불이 안된다.

주민 트리쉬는 점심을 먹기 위해 도시에 나왔지만, 그녀가 주차 후 시도한 미터기는 준비했던 동전이 무용지물이다.

그녀는 "동전을 넣자 돈은 바로 나왔고, 거기 있는 다른 주민도 똑같이 시도했으나, 돈은 바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40달러의 과태료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당신이 미터기에 돈을 넣지 않는다면, 40달러의 벌금은 그냥 자동적으로 부과되기 때문입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카운실은 미터기가 동전을 받지 않을 때, 운전자들이 동전을 받는 가장 가까운 기계로 이동해 주차료를 내거나 PayWave 신용카드 또는 PayMyPark 앱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지불 방법만 가능한 미터기 자리에 주차한 차량엔 계속해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트리쉬는 그렇게 적은 금액을 그녀의 신용카드로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50센트나 1달러를 위해서는 안 씁니다." 그녀도 그 앱도 시도하지 못했다. "저는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할머니입니다. 시도할 수도 없어요.”

트리쉬는 현금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마이크 히그넷도 같은 입장이었다.

모리스 웨스트는 일 때문에 마을에 주차했다. 그는 카운실에서 주차 위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리스 웨스트는 결함이 있는 주차 미터기에 신물이 났고 아무도 벌금을 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지역의 주차 미터기는 2012년 120만 달러를 들여 설치했고 5년 후 1600개의 센서는 주차요원의 휴대 장치와 통신 되지 않아 추가로 80만 달러를 주고 교체해야 했다.

그 후 2020년에는 500개의 센서가 방수 처리가 잘못되어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를 일으켰고 이후 작동을 멈췄다.

이전에 시 주차 미터기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던 머레이 총 시의원은 아무도 벌금을 물어서는 안 된다고 믿었다.

"우리가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면, 왜 이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해야 합니까? 사람들은 시내에 가면 미터기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미터기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는 누가 미터기를 유지 관리하고 누가 미터기를 수리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지 생각해 보라며, 납세자들의 돈으로 제대로 서비스할 수 없다면 과태료 부과 역시 자면 안된다고 말했다.

동료 시의원인 맥스 브로우도 소름이 끼친다고 했다.

"현금은 이 나라에서 법정 통화이기 때문에 우리는 현금을 지불 방법의 한 형태로 받아들이고 피하면 안됩니다. 그것은 제 견해입니다. 우리는 법정 통화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커뮤니티 및 고객 서비스 위원회 그룹 관리자인 테레사 터너는 기계의 노후화로 인해 몇 가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터기의 결함 수와 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터너는 "이것은 몇 달 동안 지속적인 문제였으며, 가장 일반적인 문제로는 결제 옵션이 없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미터기 계약자들은 즉시 기계를 수리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터너는 운전자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며, 카운실이 사안별로 벌금 취소 요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계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마이파크 앱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계의 문제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주차 수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임대된 주차장을 제외하면 2023년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주차 수익은 52만 3,000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의 47만달러와 비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