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럽 경제 성장 둔화… '수출 가격 타격'

뉴질랜드의 주요 상품 수출 가격은 최근 몇 달 동안 특히 육류, 유제품, 원목 가격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NZ 은행의 최근 상품 가격 지수에 따르면, 6월에 전월 대비 2.3% 하락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해 거의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의 원자재 대부분의 가격이 하락했다. 육류 및 파이버 지수는 쇠고기와 양고기 가격의 급격한 하락과 함께 거의 8% 하락했다.

유럽과 중국의 경제 활동 둔화가 구매자 활동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양고기 가격만 해도 10% 이상 하락했다.

이 보고서는 4월 초 이후 평균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이번 주의 부진한 글로벌 유제품 경매에 이어 나온 것이다.

ANZ 농업 경제학자 수잔 킬스비는 뉴질랜드가 여전히 다른 나라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의 규모가 크다는 것은 수요 감소가 눈에 띄는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우리 유제품 수출의 3분의 1도 안 되는 양을 수입하고 있고, 나머지는 수백 개의 다른 나라들에 유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소소한 수입을 유지하는 많은 나라들 보다 중국과 같은 큰 구매자가 수입을 줄일 때 그것은 정말 눈에 띕니다.”

"결국 수출 물량은 동일하고 큰 수입업자가 수입을 줄일 때 가격에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의 수요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약하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습니다."

킬스비는 기상으로 인한 다른 문제에 직면한 사과와 키위 같은 원예부문을 제외하고 나머지 기간 동안 수출 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되는 유일한 부문은 사실 우리 원예 분야지만, 나쁜 날씨로 사과와 키위 수확량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결국 제가격이 아니라 물량이 적어 가격이 오른 방식으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킬스비는 원목 수출도 타격을 받아 1년 전보다 21% 감소했으며 시장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