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은 2009년 초 이후 전국적으로 분기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하락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한 부동산 연구원은 밝혔다.
코어로직의 최근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주택 가격은 5월과 4월 0.8% 하락에 이어 6월에도 전국적으로 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 주택 평균 가격은 10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만6,532달러보다 12.8% 증가했다.
다만 한 분기에 2.3% 하락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GFC) 이후 시장이 바닥을 치기 직전인 2009년 2월 이후 있었던 3개월 간의 하락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크라이스트처치를 제외한 모든 주요 도시들에서 분기별 가격 하락을 기록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오클랜드와 웰링턴은 각각 4.9%와 4.7%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평균 가격은 144만 달러와 107만 달러였다.
해밀턴, 타우랑가, 더니든에서는 1.2%, 1.8% 및 2.4% 하락한 평균 88만947달러, 116만 달러, 68만2,10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3.3% 오른 78만3,216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도시 중 황가레이, 뉴플리머스, 퀸스타운 3곳만이 분기별 가격 상승률을 보였고, 로어허트와 어퍼허트에서는 6.2%와 6.9%로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코어로직 연구 책임자인 닉 구달은 GFC 저점이 연속적인 마이너스 분기 후에 나타났지만, 현재의 침체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며, 침체가 얼마나 오래 그리고 얼마나 멀리 갈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과 엄격한 대출조건이 겹친 부담이 경제적인 제약으로 다가와 향후 수개월 동안 주택수요가 억제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간에 집값 하락이 진정되기는 어렵다는 것. 결국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로 인해 일시적인 반등은 보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금리가 안정되거나 다시 하락하기 시작할 때까지 안정적인 반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들이 여유로워진 신용계약과 소비자금융법 대출규정 완화는 부분적으로 신뢰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어두운 전망에 한 몫을 하고 있지만, 집값 폭락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하며, 대신 우리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갖고 있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해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정상 수준으로 다시 완만하게 조정되기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코어 로직 예상은 주택 가격이 정점대비 11.8% 하락하여 2021년 중반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구달은 저점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가까울 수 있다고 말하며, 일부 지역은 더 큰 가격 하락이 있을 수 있어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로어허트, 어퍼허트, 사우스 오클랜드와 같이 개발을 위해 많은 부동산을 매각한 지역들과 노스 아일랜드와 혹스베이와 같이 특히 가격이 저렴했던 시장들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소득 대비 주택구입 가능성이 여전히 유리해 매수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크라이스트처치는 더 강한 실적을 보일 수 있다.
어쨌든, 여전히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있고 구매할 방법을 찾는 매수자들이 있고, 일부 지역이나 일부 유형에서는 기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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