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럭슨 총리의 '당황스러운' 비행기 고장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지는 못하지만, 복수의 언론이 이번 사태를 보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럭슨은 군 비행기가 고장난 후 일요일 파푸아뉴기니를 떠나면서 "좌절"하고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일본 무역 사절단은 태평양에서 잠시 경유하는 동안 거의 무산될 뻔했다.
보잉 757의 퓨즈 2개가 연료를 급유하는 동안 끊어졌다.
이는 총리가 자신과 함께 이동중이던 기업 및 언론사 대표단을 남겨두고 일본에서 3일간의 프로그램에 늦을 수 없어 포트모르즈비에서 출발하는 일반 여객기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50명이 넘는 일행은 공항 터미널에서 6시간 이상을 기다렸다.
이후 해외 언론들은 이 이야기를 다루었고, 일부는 그들의 보도에서 가벼운 태도를 취했다.
"비행기가 예정에 없던 착륙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기내에 어떤 종류의 의료 비상 사태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어제 에어 뉴질랜드 비행기가 예정에 없던 착륙을 한 것은 매우 다른 이유입니다. 즉, 그들은 그의 정부 항공기가 총리를 태운 채 고장 난 것이었습니다"라고 CNN은 보도했다.
한편 호주 나인뉴스는 총리가 탄 비행기에 "재난이 닥친" 순간을 상세히 전했다.
가디언지도 또한 이 소식을 접하고 정부가 비행기 드라마로 인해 "당황"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에어 뉴질랜드가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의 일본 무역사절단을 구하기 위해 급하게 파견됐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뉴질랜드의 노후화된 방어 장비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뉴질랜드 군은 노후화된 장비와 충분한 병력 유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국방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경제적 역풍에 직면함에 따라 예산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팬 투데이도 사고기의 연식에 대해 "점점 더 신뢰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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