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카운트다운 매장에서는 마늘 가격이 치솟아 경쟁사보다 10달러 이상 비싸게 책정되자 키위들이 충격에 빠졌다.
카운트다운 웹사이트에 따르면 뉴질랜드 마늘은 kg당 52.99달러로 kg당 39.99달러인 팍엔세이브보다 13달러 더 비싸고, 38.99달러인 뉴월드보다 14달러가 더 비싸다.
레딧(Reddit)에 올라온 카운트다운 마운트 이든(Mt Eden) 슈퍼마켓의 마늘 가격에 대한 글에는 "누군가 터무니없는 마늘 가격을 설명해 줄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해결책, 카운트다운에서 쇼핑하지 마세요."라고 한 사람이 대답했다. 또 다른 사람은 "매일 훌륭한 가치를 제공합니다"라고 슈퍼마켓 체인의 슬로건을 비꼬며 덧붙였다.
뉴스허브가 연락했을 때, 카운트다운의 채소상품 매니저인 글렌 비울리는 "시기에 맞지 않게 습한 1월이 마늘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었다"고 말하며, "우리 캔터베리 마늘 농가들은 평년보다 낮게 수확했다"고 말했다.
또한, 작황도 문제지만 심각한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은 농가들이 더 높은 비용을 추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상품 출하 시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팍엔세이브와 뉴월드 모두는 뉴질랜드 및 중국 그리고 미국산 마늘 상품을 고루 취급하고 있으며, 카운트다운은 뉴질랜드만 취급하고 있다.
카운트다운의 채소상품 매니저는 "우리는 뉴질랜드의 마늘 재배 농가들과 오랜 관계를 맺어오고 있으며, 계약 재배를 통해 생산량 전체를 구매하고 있다”고 말하며, 작황과 생산 단가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목요일), 뉴질랜드 통계청은 연간 인플레이션이 작년에 6.9% 상승하여 3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드헤븐 가든(Woodhaven Gardens) 이사는 목요일 아침 AM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5년간 생산비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압박이 가중되고 채소 재배업자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예정이었고, 이제는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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