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토요일) 카이코우라의 구스 베이에서 보트가 전복된 후 탑승객 중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8.5미터 길이의 보트는 고래와 충돌한 후 오전 10시쯤 뒤집힌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당시 이 보트에는 총 11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규모" 해상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끝났으며, 경찰 잠수대가 사망자를 수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것은 비극적인 사건이었고 경찰은 매우 어려운 이 시기에 관련자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경찰은 승객들이 전국 각지에서 온 조류 관찰 단체의 일원이었으며 전세 보트를 빌린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보트가 뒤집힌 채 승객들이 맨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카이코우라 시장 크레이그 맥클은 "이것은 많은 생명, 특히 모든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뉴질랜드 해양부(Maritime NZ)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카이코우라로 두 명의 조사관을 보냈으며, 구조 및 복구 작업이 끝나면 모든 조사 활동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시 필립스 해양부 수석 조사관은 "해양부는 오늘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직장 보건안전법과 해상운송 법에 따라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뉴질랜드 경찰의 수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