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데이터 회사 코어로직(CoreLogic)의 분기별 고통과 이익 보고서(Pain and Gain Report)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주택을 손해보고 매각하고 있으며, 이익을 보고 매각하는 사람들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뉴질랜드 전역에서 판매된 모든 주택 중 6.9%가 매입한 가격보다 적게 판매돼 판매자들이 손해를 봤다.
이는 올해 1분기에 5.9%가 손해를 기록한 것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손해를 보고 판매된 주택의 비율은 2021년 4분기부터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부동산이 손실로 매각된 비율은 당시 0.7%에 불과했었다.
주요 도시에서 손실로 매각되는 부동산 비율은 오클랜드가 11.2%, 해밀턴이 10.7%로 가장 높았고 더니든 5.9%, 웰링턴 5.4%, 타우랑가 4.7%, 크라이스트처치 4.9%로 그 뒤를 이었다.
주요 도시의 손실 규모도 오클랜드에서 더 컸는데, 올해 2분기 판매된 평균 손실은 9만 5,000달러였고, 웰링턴 8만 2,000달러, 해밀턴 5만 2,500달러, 크라이스트처치 5만 2,000달러, 더니든 4만 8,000달러, 타우랑가 1,499달러 순이었다.
부동산 중개업자의 수수료와 이전 법무비용 등 추가적인 매매비용이 고려되면 손해를 보고 매도한 판매자들이 받는 고통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물론 올해 2분기에 판매된 주택의 6.9%가 손실을 보고 팔렸다면 나머지 93.1%는 매입가 이상으로 팔리면서 판매자들은 시세차익을 얻었다.
그러나 이는 2021년 4분기를 기준으로 판매자에게 자본 이익을 가져온 매출의 99.3%에 비하면 감소한 수치다.
▶타이밍 키
전국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주택이 팔려 손해를 보았는지 이익을 보았는지 결정하는 분명한 요인은 부동산 구입 시기였다.
매입 가격 이상으로 재 판매된 부동산의 평균 소유 기간은 8.4년인 반면, 손실을 보고 판매된 부동산의 평균 소유 기간은 1.8년에 불과했다.
코어로직 뉴질랜드의 수석 부동산 이코노미스트 켈빈 데이비슨은 "2023년 2분기에도 대다수의 부동산 재 판매자들은 여전히 원래 매입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받아 대부분이 몇 년 동안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가 보여주는 것은 그러한 이익 빈도가 더 감소했다는 것, 즉 특히 단기간 동안 주택을 소유한 경우 매도자들이 고통을 느끼는 비율이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데이비드슨은 전국 평균 부동산 가치가 최고치보다 13% 낮은 현재 부동산 가치가 2021년 중반 수준으로 다시 내려갔기 때문에 전매차익이 더 줄어드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1~2년 전에 샀다가 최근에 팔렸던 많은 사람들은 누구나 시장 상황이 크게 변화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아마도, 이러한 판매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더 오래 보유할 의도였겠지만, 개인적인 상황 변화 때문에 다시 판매해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에 이익을 실현하고 판매한 판매자들의 평균 자본 이익도 29만 달러로 2021년 4분기 최고치인 44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데이비드슨은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계속해서 손해를 보고 재 판매하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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