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보건부 캔터베리 지역 사무소인 “테 와투 오라 와이타하(Te Whatu Ora Waitaha)”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갱 조직원들이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의 공공 주차장을 봉쇄했다고 확인했다.
그 사건은 병원 주차장 문제 중 가장 최근에 벌어진 것이다.
지난 11월 한 간호사는 직원 주차장에 진입할 수 없었기 때문에 병원 근처의 노상 주차장을 이용하다 건설 근로자들에 의해 차에 펜스가 처지는 경험을 했다.
익명을 원한 또 다른 사람은 지난 12월에 친지가 8일간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갱단인 몽렐몹(Mongrel Mob) 조직원들은 그 주를 악몽으로 만들었다.
당시 병원을 이용한 환자나 그 가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들은 응급실(ED)에 있었고, 그들은 리셉션 구역에도 있었고, 복도에도 있었고, 그들은 어디에나 진을 치고 있었다.... 우리는 고함치는 것을 목격했고, 그들은 손으로 신호를 보내고, 오토바이가 밖에서 시끄럽게 계속 돌아다니는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최악의 문제는 주차장이었다.
"갱단은 분명히 병원 밖을 지배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어느 날 갱단들은 ED에서 가장 가까운 모든 주차장에 콘을 설치하여 일반인들이 그 주차장에 주차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그들의 동료 중 한 명이 오면, 그들은 콘을 치우고 그들을 들여보냈다."
"우리는 또한 갱 단원들이 화물 적재를 위한 로딩 존에 주차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여러 증언들이 나왔다.
당시 일반 환자와 지인들은 자신의 상태 외에 안전에 대해 걱정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정말로 아픈 가족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위협적이고 스트레스가 됐을 것이다.
테 와투 오라 와이타하는 12월 어느 때쯤에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의 많은 주차장이 갱 단원들에 의해 사용됐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변인은 이것이 2시간 동안만 지속됐고 병원보안 팀이 사고 없이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테 와투 오라(뉴질랜드 보건부)는 갱단의 등장에 대한 어떠한 일반인들의 불만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대변인은 비록 흔한 일은 아니었지만 과거에 주차장이 갱 단원들에 의해 봉쇄된 적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은 와이파파 건물 밖에 35개의 미터식 주차장, 7개의 승하차용 주차장, 10개의 장애인용 주차장만을 제공하고 있다.
딘스 애비뉴(Deans Avenue)에는 200개 규모의 방문객용 병원 주차장이 있지만, 그곳은 셔틀 서비스나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었다.
450개 규모의 새로운 병원 공영 주차장 건물이 4개월 전에 병원 맞은편에 문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Covid-19 영향으로 공사가 지연돼 오는 9월 말이나 돼야 개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을 방문한 RNZ은 아무도 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차장을 찾았지만,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들의 차를 타고 병원 블록을 빙빙 돌거나 근처 주차장에 3시간 주차하는 데 40달러까지 지불해야 했다.
그것은 불공평하고 안전하지 않다.
"병원 안팎에 갱들이 서성이기 때문에 혼자 다니고 싶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암 치료를 받고 있어 일은 할 수 없는 데, 정말 비싼 주차는 어찌 충당해야 하는지… 환자들은 어떨까?"
보건 당국자들의 가장 큰 염려는 직원들의 안전이었고 그들은 그들이 본 4명의 보안요원들이 충분하다고 믿지 않았다. 특히 병원 직원들은 갱단이 있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고 당국자들에게 말했다.
이어,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의료진과 간호사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문제가 있는 현실이다. 왜 매일 갱들을 지나쳐야 하고, 주차할 수 없는 병원을 선택하겠어요? 그것은 좋은 인재 영입에 방해가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갱 단원들이 병원에 나타나 공포감을 조성할 때면 수시로 병원과 일반인들의 신고로 병원에 출동했지만, 출동 횟수에 관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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