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들, 여왕을 추모하며 일회성 휴일 즐겨

고위 인사들의 공식적인 모임을 뒤로하고, 많은 뉴질랜드 사람들은 밖으로 나와 예상치 못했던 휴가를 즐겼다.

웰링턴에서는 수십 마리의 ‘개(주로 코기(corgis)’들이 여왕을 추모하기 위해 해안가 산책로를 따라 해안가를 거닐었다.

"여왕은 코기의 주요 프로모터였다"라며 자랑스러운 코기 주인인 마이클 로마노스가 말했다. "코기를 좋아한다면 여왕을 좋아해야 했다."

더 북쪽의 많은 오클랜드 시민들은 야외에서 해변과 쇼핑몰, 카페 등 야외 활동을 선택했다.

코히마라마에 위치한 코히 비치 식당은 예상치 못한 공휴일에 인파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식당 매니저는 하루 종일 찾아 드는 손님들로 인해 눈코 뜰새 없었지만,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누군가의 휴일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악몽을 의미했다.

9월 26일(월요일)에 예정돼 있던 400여건의 수술 일정은 변경돼야 했다. 이는 월요일에 예정된 수술의 약55%에 해당하는 수술이 재조정되어야 했고, 이는 이미 환자들의 밀려있는 일정을 뒤로 미루게 돼 더 많은 압력에 직면해야 하는 것이다.

뉴질랜드 일반외과협회 회장 바네사 블레어는 "전국의 외과 의사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끔찍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키위들이 그들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일회성 공휴일을 축하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긴 주말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