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가구들, ‘현대판 노예 제품 구입'에 주당 77달러 지출

월드비전 뉴질랜드는 2022년에 아동 및 강제 노동과 관련된 제품이 거의 80억 달러 규모로 수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뉴질랜드 가구들이 현대판 노예제도와 관련된 제품을 구입하는데 일주일에 평균 77달러를 쓴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런 이른바 '위험한 상품'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에서 수입한 의류와 전자제품인 경우가 가장 많다.

그러나 인도주의 자선단체는 해당 물품에는 바나나, 커피, 장난감, 가구 등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레베카 암스트롱 대변인은 RNZ와의 인터뷰에서 이 보고서는 공식 수입 데이터와 위험을 평가하는 미국 정부의 방법을 사용해 추정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추정치가 보수적이며 실제로는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드비전은 새 정부가 집권 첫 100일 이내에 현대판 노예제도에 반대하는 법안을 제정하기를 원했다.

암스트롱은 이 법은 기업들이 단순히 "위험한 상품"이 어디서 왔는지, 무엇인지를 공개하는 것보다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정부가 기업 실사법을 도입하기를 원하는데, 이는 기업들이 공급망에서 현대판 노예제를 식별하고 해결하며 완화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녀는 전 노동당 정부가 공개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판 노예법에 대한 국제적 검토는 공개만으로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암스트롱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