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가계 생활비 물가 지수가 2023년 국내 모든 가구의 인플레이션 공식 측정치인 CPI가 나타내는 4.7%보다 더 높은 비용 증가에 직면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평균 가구의 생활비는 2023년 12월까지 12개월 동안 7.0% 증가해 공식 인플레이션인 4.7%보다 훨씬 높았다.
통계청은 최근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인플레이션 측정치인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구성이 다른 최신 가계 생활비 물가지수(HLPI)를 발표했다.
12월 분기 CPI는 물가 상승률은 4.7%로 2023년 9월 분기 기준 5.6%보다 하락했다.

12월까지 연간 7.0%의 HLPI 상승률은 9월의 7.4%보다 하락했다.
CPI 대비 HLPI 계산에서 매우 큰 차이는 HLPI에는 이자 지급이 포함되어 있는 반면 CPI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대신 CPI는 주택을 신규 주택 건설 비용으로 측정한다.
그리고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2개월 동안 평균 가구는 이자 비용은 31% 증가했다.

뉴질랜드 통계청 소비자 물가 관리자 제임스 미첼은 "소비자 물가 지수로 측정한 인플레이션이 2023년 동안 생활비보다 더 완화되었다. 이는 우리의 생활비 측정치가 지난 12개월 동안 평균 가계의 31% 증가한 이자 지불과 같이 CPI에 포함되지 않은 다양한 지속 비용을 포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각 분기별로 HLPI는 인플레이션이 13개의 각기 다른 가구 그룹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측정하며, 여기에 전체 가구 그룹(평균 가구라고도 함)도 포함된다. 이와 달리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이 뉴질랜드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측정한다.
통계청은 두 가지 인플레이션 척도가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은 HLPI에 의해 다양한 가구 그룹의 생활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반면, CPI의 핵심적인 사용처는 통화정책이다.
미첼은 "13개 가구 그룹별로 2023년 생활비 증가율이 6%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같은 기간 4.7%의 인플레이션과 비교된다.
미첼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지출 비중이 높은 그룹은 이자 지급액이 생활비의 연간 최대 기여자였다"며 "이자 지급액이 적은 집단의 경우 생활비는 여전히 식비와 주거비에 의해 주도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이자 지급 증가 외에도 생활비 상승의 다른 주요 원인은 개인 교통 공급 및 서비스(휘발유 등)가 9.0%, 임대료가 5.1%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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