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풍에 걸리는 원인은 환자의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만성적 질환이라고 오타고 대학교가 이끄는 한 국제 연구진에 의해서 밝혀졌다.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게재된 이 연구는 260만 명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 연구했다.
물려받은 유전자가 통풍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정하는 데에 결정적 요인이라고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것이다.
이번 연구를 지도한 오타고 대학교 미생물과 면역학부의 토니 메리먼(Tony Merriman) 선임 교수는 이번에 밝혀진 내용을 통해 통풍에 대한 오해가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풍은 유전자적 요인으로 인한 만성적 질환으로, 생활 습관 또는 식습관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하는 잘못된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풍을 앓고 있는 사람들 상당수가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수치심을 갖게 되면서 그 내용을 숨기고 병원에 가지 않아 혈액의 요산을 낮추고 통증을 줄이는 약을 받지 않는 사례들이 많다.
또한 붉은 색 육류가 통풍을 유발시키고 높은 요산 수치로 인한 크리스탈 결정체가 관절을 공격하고, 면역 체계를 공격한다는 등 근거 없는 소리들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통풍의 모든 원인이 유전자에 의한 것이라고 하며, 이번 연구 결과가 통풍 환자들을 치유하는 방법들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메리먼 교수는 말했다.
통풍은 일반적으로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서너 배 정도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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