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400개의 자리가 제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0건 미만의 부자 외국인들이 투자자 비자 카테고리로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이민성은 올해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176건의 투자 비자가 승인됐으며, 이 중 절반만이 지금까지 뉴질랜드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민 자문을 하고 있는 이언 맥레오드는 “이민성 업무가 여전히 긴 처리 지연이 있고, 기다리다 지친 일부 투자자들은 다른 나라로 선택지를 변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성의 진척 없는 진행으로 결정을 내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이 절차를 전혀 시작하지 않고 있을까요?"
맥레오드는 중국에 살고 있는 이탈리아인 고객이 한 명 있는데, 그는 뉴질랜드와 포르투갈에 투자자 영주권을 신청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빠른 진행을 원한다면 포르투갈로 가라고 했어요. 이민성의 느린 업무 처리속도는 우리가 항상 알고 있는 문제로, 그런 문제 때문에 400개의 쿼터 중 176건만 신청했다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를 더 이상 거들떠보지 않아요."
정부는 투자 유치 전략을 재 검토하고 있다. 투자 금액을 더 올리는 것.
맥레오드는 정부가 외국인 투자비자 카테고리에 따라 뉴질랜드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수백만 달러의 투자 금액을 인상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로 인해 투자이민 시장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많은 비난까지 받으며 수 백 명을 끌어들이기 위해 고안됐던 국경예외규정에 따라 뉴질랜드에 입국한 사람들은 불과 수십 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혁신고용부(MBIE)와 뉴질랜드무역기업부(NZTE)는 공동으로 부유한 사람들을 위해 220건의 쿼터를 마련하고, 이번 예외조치로 수억 달러의 직접투자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기술력이 확보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방문을 승인 받은 60명 중 29명만이 뉴질랜드에 입국했다.
MBIE 관계자는 그들 중 대부분은 MIQ 제도가 없어질 때까지 기다렸고, 다른 사람들은 줄어든 항공편 이용 가능성과 가격 문제로 입국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한, 그 제도를 통해 방문한 29명은 고 기술 인력과 보건 및 항공 우주 분야 전문가들 이라고 하며, 그들은 적어도 1,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문지식을 제공했다고 옹색한 답변만 내놨다.
그는 "전반적으로 직접적인 재정적 투자를 넘어 혁신적 파트너십 국경 예외로 뉴질랜드에 올 수 있었던 사람들로부터 상당한 혜택을 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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