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만델 지역 주민들은 이번 주 3명의 전복 밀렵꾼들이 사이즈가 작은 전복을 잡아 파우아누이 해변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힘을 합쳤다.
지역 주민들은 해미시 햄머 맥나브가 전복을 가득 담은 가방을 든 밀렵꾼과 대치하면서 그들을 제지해 검거하게되자 햄머 맥나브를 영웅으로 부르고 있다.
맥나브는 "썰물 때였는데, 그들이 바위에서 전복을 따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우리는 이곳 전복이 잡을 수 있을 만큼 사이즈가 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았다"고 말했다.
총 3명으로 이루어진 밀렵꾼들은 한 남성이 전복을 따고 또 다른 여성과 남성의 도움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밀렵꾼들은 현지 주민에게 들키자 서둘러 자리를 떠나려 했지만, 맥나브는 그들의 차를 가로막고 경찰에 전화로 신고해 수산업 종사자가 출동했고 그들을 검거에 이르게 하였다.
한편, 밀렵꾼들은 아시아계로 알려졌으며, 두 친구 모두 타이루아와 파우아누이에 거주하는 소수의 아시아계 주민들이 잠재적인 밀렵꾼으로 낙인 찍힐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나브는 "지금까지 이곳에서 반아시아 정서가 나타난 적은 없다"며 "안타깝게도 일부 범인들은 아시아인이지만 어떤 인종이든 상관없으며 마오리족이었다 해도 나는 같은 일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아누이 현지인 토마스 클라크(39)는 SNS를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제기했다.
"밀렵꾼들에게 맞선 용기 있는 남자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제 아내는 중국인인데, 저는 지역 주민들이 그녀를 밀렵꾼으로 오해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를 본다면 아시아인이라고 해서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뉴질랜드 지역 어업관리자인 안드레 에스피노자는 성명에서 "어업 담당자들은 0800 4 POACHER 라인에 신고된 후 코로만델 페닌슐라에서 벌어진 전복과 성게 밀렵 혐의에 대해 조사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들은 신고 전화를 받고 파우아누이 남쪽 끝에서 사이즈가 작은 전복 65개를 밀렵한 3명을 붙잡았다. 이 밀렵꾼들은 공식적으로 어업 담당자들의 조사 후 집행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거 당시 그들은 사이즈가 68~98㎜ 크기인 작은 전복 65마리, 성게 11마리, 각종 조개류 40마리를 소지해 모두 압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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