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범죄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한 곳의 ‘팍 앤 세이브’ 매장에서는 바디 캠 사용을 시범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우랑가에 있는 ‘팍 앤 세이브 카메론 로드’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매장 내 안전을 위해 교도관 및 경찰관이 착용하는 것과 유사하게 정면에 바디 캠을 장착했다.
매장 입구에 있는 표지판에는 매장 내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 쇼핑객들의 안전을 위해 바디 캠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쇼핑객들에게 알렸다.
푸드스터프가 소유한 팍 앤 세이브 슈퍼마켓은 현지에서 소유하고 운영되고 있는 매장이다.
푸드스터프 대변인은 한 매장에서 바디 캠의 사용을 시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대변인 엠마 우스터는 뉴질랜드 헤럴드에 “이것은 매장들이 팀과 고객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다양한 보안 조치를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각 매장에서 사용되는 도구는 지역사회의 필요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CCTV 카메라, 제복 및 사복을 입은 보안팀, 상황을 완화시키기 위한 훈련까지 다양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팀원들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또 다른 도구로 바디 캠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녀는 얼마나 많은 매장에서 바디 캠 착용을 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소매점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슬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푸드스터프 데이터에 따르면 매장 내 심각한 사건은 2020년 이후 246% 증가했으며 지난해 9,700명의 범죄자 중 거의 2,500명이 재범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카운트다운 슈퍼마켓도 바디 캠 사용을 고려할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이것들이 공격성과 폭력을 줄이는 도구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 지를 보고 있습니다,"라고 대변인이 헤럴드에 말했다.
뉴질랜드 소비자협회(Consumer NZ)는 이전에도 슈퍼마켓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으며, 팍 앤 세이브는 범죄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안면 인식 기술(FRT)을 고려했다.
FRT는 얼굴 특징을 분석해 사람을 식별하는 것과 관련 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얼굴 특징을 식별하고 매핑하여 얼굴 모양을 만들어 데이터베이스의 얼굴과 비교하여 일치하는 부분을 찾는 기술이다.
지난 11월, 푸드스터프 대변인은 도난, 절도, 강도, 폭행 및 기타 공격적이고 폭력적이며 위협적인 행동 비율이 31%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더니든 카운트다운과 지난 9월 오클랜드 린몰의 카운트다운에서도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소비자협회 최고 경영자인 존 더피는 슈퍼마켓에서 이러한 종류의 감시 기술과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고 저장되는 지에 대해 "우려"했다.
소매점 범죄율은 지난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소매업체들은 매년 10억 달러의 비용이 범죄와 관련돼 들어간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절도 범죄(강도, 도난, 절도)가 사상 최고치로 증가했으며, 경찰은 24만 1,638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2021년 총 20만 8,445명과 비교하면 1년 새 거의 4만 1,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범죄와 싸우기 위해 경찰은 소매 범죄 보호 프로그램인 ‘국가 소매점 지원 수사단(National Retail Support Investigation Unit)’를 시작했고, 정부는 소규모 소매점들을 도우려 안개 대포 설치를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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