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 뉴질랜드 이주 고려하는 간호사에 '큰 주의' 당부
- WeeklyKorea
- 2024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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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주재 필리핀 대사관은 아직 뉴질랜드에 도착하지 않은 필리핀 간호사들에게 확실한 일자리 제안이 없으면 방문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권고를 발표했다.
금요일 발표된 성명에서 이곳에서 일자리를 찾는 필리핀 간호사들은 고용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에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방문 비자로 입국하는 국제 자격을 갖춘 간호사들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로 떠날 수밖에 없다"고 적혀 있다.

필리핀은 외국인 간호사들에 대한 일자리가 부족해 계속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에 자국 근로자들에게 이곳에 오지 말라는 경고를 발령한 두 번째 국가다. 이달 초 인도 당국은 간호사들에게 먼저 고국의 직장을 그만두고 일자리를 보장받지 못한 채 뉴질랜드에 오지 말 것과 "보장된 일자리"를 약속하는 에이전트에게 돈을 지급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수천 명의 국제적인 자격을 갖춘 간호사들이 도착했으며, 이들은 간호 인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만 예산이 부족하고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많은 간호사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절박한 심정에서 적어도 한 명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현금을 위해 불법적으로 일하는 것에 의존해왔다.

위험으로 인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여성은 1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10년간 저축한 돈의 거의 절반을 썼지만 아직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그녀는 간호사가 이민 그린 리스트 목록에 등록돼 직업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바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는 선전에 매료되어 뉴질랜드에 왔다. 그것으로 인해 자신과 14세 자녀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호주나 자신을 데려갈 다른 나라로 가야 할 처지에 놓여있는데, 비자 권리를 포기하면서 떠난 직장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주할 만한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상황을 보니 이곳에 온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키라 아주세나 필리핀 대사는 현재 필리핀 간호사들에게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꺼이 후원해 줄 고용주를 찾기 위해 얼마나 힘들었는지 전한 필리핀 간호사들을 많이 만났다.
"뉴질랜드에서는 간호사 기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현실은 경제, 정부 정책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고용이 없습니다.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대사는 특히 교육 제공업체가 뉴질랜드에서 일할 준비를 하는 데 꼭 필요한 간호사 등록 과정에 약 10,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외국인 간호사를 계속 선전하며 데려오지만 실제로 일자리 보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 차이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대사는 다른 간호사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뉴질랜드 관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동안 그녀는 아직 필리핀에서 출발하지 않은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싶어한다.
"그들의 경험에 따르면, 아직 필리핀에 있는 다른 필리핀 간호사들도 뉴질랜드에 오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 필리핀 간호사들에게 뉴질랜드로 출발하기 전에 실제로 이곳에 일자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라고 조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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