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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당 이재명 대표, 공개 행사 도중 목에 자상



한국의 거대한 야당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을 방문하던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목을 찔렸다고 경찰이 밝혔다.

제1야당인 민주당 이 대표(59)는 부산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서울 병원으로 공수돼 수술을 받았다. 앞서 경찰과 응급구조대는 그가 피습 이후 의식이 있었고 위독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이 대표가 부산 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본 뒤 기자 등 인파를 지나가던 중 발생했다.



손재한 부산경찰청장은 TV 브리핑에서 "가해자가 사인을 받고 싶다며 이씨에게 접근한 뒤 칼로 이재명 대표의 왼쪽 목을 찔렀다"고 말했다.

손 청장은 경찰관들이 그를 체포하기 전 이 대표 근처의 민주당 관계자들이 재빨리 범인을 제압했다고 말했다. 그는 41명의 경찰관들이 군중 통제와 교통 관리를 위해 그 지역에 배치되었다고 말했다.


주변 사람이 손수건을 목에 눌러 지혈하는 과정에서 눈을 감은 채 땅바닥에 누운 이 대표의 모습이 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목격자인 진정화 씨는 YTN에 이 대표가 피를 많이 흘렸다고 말했다.


SNS에 유포된 영상에는 '나는 이재명입니다'라고 적힌 종이 왕관을 쓴 용의자가 사복 경찰관 등 여러 명에게 쫓기고 제압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손 청장은 용의자(67)가 수사관들에게 18cm짜리 칼을 인터넷으로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공격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사건을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공격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하며, 경찰에게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대표가 응급치료를 받은 부산대병원에서 권칠승 당 대변인은 이 대표의 경정맥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되며 출혈량이 많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용산 비서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의 건강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그러한 폭력이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며 당국에 수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2022년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0.7% 포인트 차로 패배했는데, 이는 역대 한국 대선 중 가장 근소한 차이이다.

선거 패배 이후,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주요 정책에 대해 혹독하게 비판해왔다. 작년, 이 대표는 망가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로부터 방사성 폐수를 방출하는 것, 팬데믹 이후 경제에 대한 대처, 그리고 그의 대북 강경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24일간의 단식 투쟁을 벌였다.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지사를 역임하기도 한 이 대표는 거침없고 솔직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들은 그를 기득권 정치를 개혁하고, 부패를 근절하고, 커지는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반엘리트주의 영웅으로 보고 있다. 비평가들은 그를 분열을 조장하고 보수적인 반대자들을 악마화하는 것에 의존하는 위험한 포퓰리즘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또한 자수성가한 이야기로 유명하다. 그는 소년이었을 때 공장에서 일했는데, 이 경험은 그에게 팔에 장애를 남겼다. 그는 후에 학교를 졸업하고 인권 변호사로 일하기 위해 어려운 변호사 시험을 통과했다.

이 대표는 2005년 민주당 전신에 합류했다. 정치적 외부인사였던 그는 2016-17년 당시 보수주의자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진 폭발적인 부패 스캔들에 대한 대중의 분노 속에 빠르게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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