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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카운슬, 한인 운영해온 ‘타카푸나 골프장 9홀 축소 계획’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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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카운슬이 지역 사회의 강력한 보존 요구에도 불구하고, 타카푸나 골프장을 18홀에서 9홀로 축소하는 계획을 강행하기로 했다.


타카푸나 골프장은 수십 년 동안 한인 기업인이 운영해온 오클랜드 유일의 골프장으로, 이번 결정은 교민 사회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대체 방안 거부, 기존 계획 고수

카운슬은 지난 금요일 골프장 대표들과 만나, 골프장 전체를 유지하면서 인근 숄 베이(Shoal Bay)로 홍수를 유도하는 대체 방안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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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안은 세계적인 프로 골퍼 리디아 고(Dame Lydia Ko)도 지지했으나, 카운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존 계획대로 골프장의 절반을 홍수 저류지(flood storage)로 전환하기로 했다.


카운슬은 이미 지난 7월 18홀 코스를 절반으로 줄이는 계획을 확정했으며, 지역 사회가 제안한 “전체 코스 유지” 방안은 실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생명과 안전이 우선”

배리 포터(Barry Potter) 인프라 및 복원력 담당 이사는 “커뮤니티는 더 이상 사업 지연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독립 컨설턴트와 원주민 파트너, 교통청(NZTA Waka Kotahi) 등과 협의 끝에 기존 계획을 고수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생명을 지키고, 주택과 사업체를 보호하며, 도시의 홍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 이상의 대안은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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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참사 교훈 반영

카운슬은 특히 2023년 1월 오클랜드 기념일 홍수(Auckland Anniversary floods)의 참사를 주요 배경으로 들었다. 당시 와이라우(Wairau) 지역은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포터 이사는 “이 프로젝트는 중앙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또다시 비극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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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회의 상징, 사라질 위기

타카푸나 골프장은 오랜 세월 교민이 운영해온 시설이자, 오클랜드에서 유일하게 한인이 관리해온 골프장이었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골프장 축소를 넘어, 교민 사회의 자부심과 역사적 공간이 사라질 위기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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