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국경선이 대부분 다시 열리면서, 대다수의 키위들은 해외로 여행을 하고 싶지만, 많은 사람들은 비싼 항공 요금과 경비 그리고 여행 후 금전적 여파로 인해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관련 숙박예약 사이트인 부킹탓컴(booking.com)의 조사에 따르면, 5명의 키위 중 4명은 향후 12개월 이내 해외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키위들 중 절반 이상은 여행 목적을 가족 상봉으로 답했지만, 뉴질랜드 여행자들의 71%는 항공 요금과 여행 경비가 대유행 이후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4월부터 5월 사이 뉴질랜드 사람 1000명을 포함해 11개 국가 1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조사에서도, 키위들은 비용이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으며 전체 평균 47%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위들은 인도, 베트남,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내년까지 해외 여행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비용 외에도 안전과 편의성이 키위들이 여행을 하고자 하는데 고려하는 사항들로 나타났다.
여행을 하고자 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46%는 지난 2년 이상의 봉쇄로부터 그냥 벗어나고 싶어서가 가장 많았으며, 정신적 재충전을 위해서가 36%로 그 뒤를 이었다.
그렇지만, 키위들에게는 떨어져 지냈던 가족들과의 만남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큰 이유들 중 하나로 나타났다.
두 조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고 싶어 하지만, Covid-19로 인한 입국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더 지켜 보거나 여행을 연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매우 흥미로운 점은 내년까지 키위들에게 계획된 업무 출장이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ovid-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택 근무로 전환되었으며, 화상 회의와 통화로 업무 방법이 바뀌면서 응답한 키위들의 10%만이 비즈니스 해외 출장을 위해 예약한다고 답했다.
비즈니스 출장이나 일반 개인 여행에 대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Covid-19 대유행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행 관광업의 회복을 발목 잡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키위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국경관리 규정이 자주 바뀌면서 출입국이 일정대로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답한 사람들이 48%였으며, 경비 문제가 47%, 그 다음으로 국경 통제로 예약을 취소하는 상황 35% 순으로 여행을 망설이는 원인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한국이나 일본 응답자들과는 달리, 키위들은 이로 인한 차질이나 혼란이 여행을 다시 시작하는 과정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키위들은 제한적으로 국경이 열리고 있지만, 뉴질랜드의 국경을 전세계로 완전히 여는데 찬성의 뜻을 보이는 사람들이 82%로 나타났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