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외경험 OE(Overseas Experience) 알선 업체는 많은 뉴질랜드 국민들이 해외로 여행하면서 일하고 싶어하지만, 그만한 항공편 좌석이 없어 좌석 확보에 경쟁이 심하다고 밝혔다.
금년 초 정부는 해외에서 뉴질랜드로 돌아오는 키위들에게 대해 MIQ 격리 규정을 해제하면서, 해외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의 예약이 급증했다.
그러나, 한 여행사는 해외서 일하며 여행을 하려는 ‘해외경험(OE)’을 원하는 젊은 키위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일을 하고자 출국하려는 사람들 조차 항공기 좌석 확보가 쉽지 않으면서 기회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인터내셔널 워킹 홀리데이’의 비키 케니 대표는 7월말까지 미국과 호주로 향하는 항공편의 좌석이 부족하여 항공기 좌석 확보에 어렵다고 하며, 해외로 나가고자 하는 젊은 뉴질랜드 사람들은 많지만, 아직까지 항공편들이 정상적인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국경이 재 개방되면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들은 이미 거의 만석으로 운항하고 있는데, 오클랜드-LA를 운항하는 에어뉴질랜드의 항공편에는 7월말까지 겨우 몇 자리만 남아 있는 것으로 웹사이트에 나타났다.
케니는 미국에서 열리는 ‘캠프 아메리카(Camp America)’의 일정에 맞춰 숙박과 부대 시설에 대한 인력으로 젊은 키위들을 공급하기로 한 이 회사는 항공기 좌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달, 국내 대표적 여행사인 하우스 오브 트래블(House of Travel)은 아직까지 항공사들의 운항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으며, 뉴질랜드와 호주 사이에도 국경이 열리면서 항공 요금이 오르고 좌석 잡기도 용이하지 않다고 말했다.
에어뉴질랜드 관계자도 뉴질랜드-호주 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며, 4월부터 6월까지 추가로 96편의 항공기를 투입하여 약 2만 석을 더 늘렸다고 밝혔다.
그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호주에서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며, 고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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