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낮추는 식습관 가이드

이번 주 혈압의 위험성에 대한 캠페인이 시작된 가운데, 뉴질랜드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한 호주 연구자들의 핵심 팁을 소개한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고혈압은 심장 질환, 뇌졸중, 심부전, 신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호주 성인 600만 명(34%)이 고혈압(140/90mmHg 이상)을 앓고 있거나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 이 중 400만 명은 치료 또는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을 앓고 있다.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인해 호주 경제가 연간 77억 호주 달러(84억 NZ달러)의 직접적인 손실을 입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호주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며, 귀리, 비트루트,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섭취가 혈압 저하에 효과적이다. 소금, 감초, 카페인, 알코올을 피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적정 혈압은 120mmHg 이하, 80mmHg 이하이다. 혈압을 1~2mmHg 낮추면 심장 질환 및 뇌졸중 위험 감소와 국가 의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 약 60g의 귀리 섭취는 수축 혈압을 2.7mmHg, 이완 혈압을 1.5mmHg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귀리의 베타글루칸 섬유 함량 때문이다.

비트루트 주스는 무기 질산염을 통해 동맥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데, 특히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수축 혈압을 최대 7.7mmHg까지 낮출 수 있다.

비타민 C는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신장결석 위험이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채소와 과일 섭취를 통해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이와는 반대로, 고염분 음식, 과도한 알코올 섭취, 카페인은 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