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군함 레이더, 뉴질랜드 전역 통신 장애 유발

• 이번 주 호주 해군의 가장 큰 함선 중 하나가 웰링턴으로 향하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 왕립 해군의 최대 함정 중 하나인 HMAS 캔버라 호가 뉴질랜드 웰링턴으로 이동 중 항해 레이더로 인해 뉴질랜드 북섬 타라나키 지역에서 남섬 말버러 지역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무선 인터넷 및 라디오 방송이 차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HMAS 캔버라 호의 레이더가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등을 포함한 공용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많은 인터넷 제공업체와 라디오 방송국의 신호를 방해해 서비스 중단을 초래했다.

사건 발생 직후 뉴질랜드 군은 호주 군과 연락했고, HMAS 캔버라 호는 주파수를 변경해 간섭 문제를 해결했다. 뉴질랜드 당국은 현재 상황이 해결됐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라디오 방송국 BrianFM은 방송 중단을 겪었으며, 무선 인터넷 업체 Primo는 군함의 레이더로 인해 네트워크가 광범위하게 오프라인 상태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뉴질랜드의 무선 주파수 관리 체계와 공용 주파수 대역 사용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으며, 호주 군함의 항해 레이더가 상업용 무선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