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카토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마늘빵을 생후 10개월 된 아기가 먹고 있던 중 빵에서 쥐나 다람쥐의 발 일부로 보이는 것이 발견돼 조사와 일괄 리콜이 시작됐다.
섀넌 벨먼은 3월 22일(금요일) 오후 점심으로 마늘빵을 먹고 있던 아들의 입에서 무언가 "반쯤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즉시 아기의 입에서 그것을 꺼냈고, 그것은 아직 털이 남아있는 쥐 발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녀는 "정말 소름끼치고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당시 5살된 딸과 10개월 된 아들이 먹고 있었는 데 10개월 된 아들의 입으로 들어가서 꽤 아팠던 것 같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들이 혹시라도 병에 걸릴까 불안합니다."
벨먼은 쥐 발을 발견한 후 5분도 채 안돼 ‘팍 앤 세이브 테 아와무투’에 전화를 걸었으나 슈퍼마켓 응대는 처음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대응했다"고 말했다.
"정말 역겨운 일입니다, 내 아기가 점심에 쥐 발을..."
벨먼이 쥐 발을 발견한 사실과 응대에 대한 좌절감에 대해 SNS에 글을 올린 후에야 매장 측은 SNS에 응답했다.
‘팍 앤 세이브 테 아와무투’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마늘빵은 제3자가 매장용으로 만들었으며 완전히 포장되어 밀봉된 상태로 공급되었다고 한다.
“고객이 연락한 직후 매장 팀은 진열대에서 즉시 마늘빵을 치우고 공급업체에 알렸고, 고객은 제품을 다시 매장으로 가져와 환불을 받았습니다.”
푸드스터프 측은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전국의 팍 앤 세이브, 뉴월드, 포스퀘어, 길모어 및 트렌트 매장에 있는 마늘빵 제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리 매장 팀은 매우 우려하고 있는 고객과 계속 연락하고 있으며, 공급업체와 1차 산업부 및 NZ 식품 안전부와 함께 여기서 발생한 일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긴급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식품안전처 '모니터링' 중
뉴질랜드 식품안전부 빈센트 아버클 국장은 1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팍 앤 세이브 테 아와무투의 마늘빵에서 설치류 발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발생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버클은 성명을 통해 "공급업체와 푸드스터프는 민원 사항을 조사하고 있으며 NZFS는 그들의 조사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제조 및 유통과정 전반에 걸쳐 가능한 모든 오염 지점을 고려할 것입니다."
푸드스터프 대변인은 마늘빵이 제3의 공급업체에 의해 매장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제품이 완전히 포장되고 밀봉되어 매장에 도착했다고 확인했다.
대변인은 민원이 접수된 직후 철저한 조사가 시작됐으며 리콜을 통해 전국의 모든 진열대에서 동일한 마늘빵 제품을 제거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푸드스터프 대변인은 회사가 "긴급하게" 공급업체와 1차 산업부 및 뉴질랜드 식품안전부와 협력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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