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이번 주, ‘독감 대유행으로 사망률 최고치’…Covid-19와 비교

1918년 이번 주, 뉴질랜드에서는 약 9,000명이 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 사망했는데, 이는 지금까지 Covid-19와 관련되어 40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된다.

스페인 독감으로도 알려진 1918년도의 인플루엔자 대유행은 매우 치명적인 H1N1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의해 급속하게 확산되었으며, 제1차 세계 대전 말기에 전 세계적으로 5,00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로부터 100년이 조금 지난 지금, 스페인 독감 대유행 이후 또 다른 치명적인 호흡기 바이러스성 대유행이 발생했으며, 지금 현재 진행중인 Covid-19 대유행은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해 야기되어 2019년 12월 시작되어, 지금까지 500만 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갔다.


1918년과 비슷한 것은 마오리족들이 상당히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다.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마오리족들이 지금까지 발병된 Covid-19 확진 사례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1918년 당시에도 마오리족들의 사망률은 파케하에 비해 8배 이상 높았다.


두 유행병 사이의 현저한 차이점은 백신 접종이다. Covid-19 바이러스가 뉴질랜드에 상륙한 지 채 2년이 안되어, 적격 인구의 90% 이상이 최소 1회 이상의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화이자는 월요일, 자사 Covid-19 백신에 대해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장기적으로 예방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2차 접종 이후 7일부터 4개월 사이에서는 Covid-19 바이러스에 대해 100%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 보건부가 공개한 자료에서는 Covid-19로 인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는 사람들 중 거의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ovid-19 대응장관 크리스 힙킨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대유행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18년도에는 그런 백신 접종이 없었으며, 지금과 같은 항 바이러스 의약품이나 2차 세균 감염 치료를 위한 항생제도 없었다. 따라서, 의사들은 진통과 효능이 보이는 아스피린에서 허브 제제의 한약에 이르기까지 어떤 체계 없이 여러 가지 모든 약물들을 시험 삼아 사용했었다.


특히 감염에 따른 통증 이후 감염자들의 피부가 검붉게 변했던 것으로 뉴질랜드의 기록에 남아 있으며, 이는 폐렴에 의한 것으로 초기 감염으로 폐가 공격 당하고 대부분 사망으로 이어진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한 가지 같은 방법은 바로 폐쇄였다. 뉴질랜드의 역사 자료에 따르며, 1918년 대유행이 한창일 때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들과 직장들이 폐쇄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도록 하는 예방 조치로서 공공 시설의 개장 시간을 단축하였고, 행사나 이벤트 등을 취소 또는 연기하였으며, 독일과 휴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연기되었다.



1918년 발행된 한 신문 기사에서는, 뉴 플리머스 지역보건위원회(DHB)는 자원봉사 간호사들과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의 가족들에게 예방 조치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지금과 같이 14일간의 격리와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명령이 내려졌다고 나타났다.

오클랜드 대학교의 연구센터인 ‘Te Pūnaha Matatini’ 연구진들은 만일 2020년 3월 바이러스가 뉴질랜드에 상륙했을 때 강력한 폐쇄 정책이 시행되지 않았다면,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1/3정도가 감염되었으며, 3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을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중요한 역할을 한 대책들 중 중요한 하나는 국경을 통제한 것으로,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 바이러스의 잠복 기간인 2주 기간을 관리되는 MIQ 격리 시설에서 지내게 한 조치라고 전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호주와 트랜스-타스만 격리 없는 여행이 일시적으로 허용되었을 때인 금년 8월 시드니에서 도착한 여행자를 통해 뉴질랜드로 들어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첫 Covid-19의 사례는 중국 우한의 한 시장 상인이 첫 확진 사례로 알려졌으며, 곧 중국으로부터 국제선 항공기들을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되었지만, 스페인 독감이 어떻게 뉴질랜드에 도착했는지에 대하여는 확실치 않다.


당시 1918년 10월 밴쿠버에서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오클랜드에 입항한 선박을 통해 바이러스가 뉴질랜드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고 기록에 남아있다.


그러나, 역사학자 제프리 라이스의 당시 사망진단서 분석 결과, 11월 말 경이 가장 많았다고 하며, 이는 배를 통해 바이러스가 상륙한 이후 잠복 기간이 지난 몇 주 후부터 최고 사망률로 이어졌던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해 11월 바이러스는 뉴질랜드로부터 화물선을 통해 사모아에 도달했으며, 당시 사모아 인구의 20~25%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루엔자는 뉴질랜드의 공중 보건에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 매년 약 20%정도의 인구가 감염되고 있으며, 약 500명 정도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